(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단체급식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경기불황을 딛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솔루션 사업자 전략 및 자체상품(PB)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CJ프레시웨이는 ‘비즈니스 솔루션’ 전략을 병행해 신규 고객 영업력과 기존 고객에 대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한편,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등의 PB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CJ프레시웨이가 공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조7477억원, 영업이익은 9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9%, 75.8% 증가한 수치다. CJ프레시웨이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경영계획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은 매출 2조930억원을 달성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 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실적을 고르게 개선하며 58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낵픽’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코너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고객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고, ‘PB 및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의 사업 중점 사항. (자료=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솔수션 사업으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기능 강화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솔수션 사업을 바탕으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밀 솔루션’과 ‘비즈니스 솔루션’ 전략을 병행해 신규 고객 영업력과 기존 고객에 대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락인 효과는 고객이 특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로 옮겨가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밀 솔루션은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및 메뉴 제안 등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 방식이다. 비즈니스 솔루션은 영업, 마케팅, 교육 등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솔루션은 ‘외식 솔루션 사업’이다. 외식 솔루션은 밀 솔루션과 비즈니스 솔루션이 모두 적용된 솔루션이다. 지난해 본격화한 이 사업은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신메뉴 및 전용 상품 개발,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 솔루션 영업 전담 팀을 주축으로 영업을 강화해 기존 고객사뿐 아니라 외부 외식업체까지 솔루션 적용 사례를 확대하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CJ프레시웨이, 아이누리‧헬씨누리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는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를 운영하며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4년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다음 해인 2015년에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잇달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CJ프레시웨이의 자체 브랜드 사업 전략은 통했다. 지난해 ‘아이누리’와 ‘헬씨누리’ 등이 포함된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의 매출은 2000억원 돌파했다.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7%, 23%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품 구색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아이누리의 경우 ‘캐리와 친구들’, ‘뱀파이어 소녀 달자’ 등 인기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 체험형 DIY(직접 제작) 밀키트 등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최종 고객인 영유아 및 학부모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키즈 전용 키친 스튜디오 ‘키키존’, 아이누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여러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헬씨누리도 케어푸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헬씨누리는 올해 초부터 기존 수도권 복지시설 중심에서 지방권으로 고객사를 늘리며 영업망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PB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순살 생선을 활용한 소담한상 신제품과 어르신들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완조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 기업 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불황 딛고 호실적...‘솔루션 사업자·PB’ 강화로 성장세 이어간다

‘밀·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기능 입지 강화
아이누리·헬씨누리 브랜드 상품군 다양화

탁지훈 기자 승인 2023.02.15 14:06 의견 0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단체급식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경기불황을 딛고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솔루션 사업자 전략 및 자체상품(PB)을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

CJ프레시웨이는 ‘비즈니스 솔루션’ 전략을 병행해 신규 고객 영업력과 기존 고객에 대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한편,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 등의 PB를 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CJ프레시웨이가 공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조7477억원, 영업이익은 9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9%, 75.8% 증가한 수치다.

CJ프레시웨이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경영계획인 2조5000억원과 950억원을 넘어서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업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사업 수주 전략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은 매출 2조930억원을 달성했다.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영유아) ▲튼튼스쿨(어린이·청소년) ▲헬씨누리(장노년층)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됐다. 메뉴‧서비스‧물류 등 전 방위적 솔루션 제안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증대가 실적으로 이어졌다.

단체급식 사업은 산업체, 오피스, 골프장, 컨세션 등 다양한 경로에서 실적을 고르게 개선하며 583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테이크아웃 전문 브랜드 ‘스낵픽’의 입점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확보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스낵픽’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간편식, 간식, 음료 등을 제공하는 코너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CJ프레시웨이는 올해 고객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가속화하고, ‘PB 및 독점상품’ 개발을 통해 독보적인 상품군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의 사업 중점 사항. (자료=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솔수션 사업으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기능 강화

CJ프레시웨이가 올해 솔수션 사업을 바탕으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는 ‘밀 솔루션’과 ‘비즈니스 솔루션’ 전략을 병행해 신규 고객 영업력과 기존 고객에 대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 락인 효과는 고객이 특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다른 상품이나 서비스로 옮겨가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밀 솔루션은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및 메뉴 제안 등을 바탕으로 하는 사업 방식이다. 비즈니스 솔루션은 영업, 마케팅, 교육 등 사업 운영 전반에 필요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솔루션은 ‘외식 솔루션 사업’이다. 외식 솔루션은 밀 솔루션과 비즈니스 솔루션이 모두 적용된 솔루션이다. 지난해 본격화한 이 사업은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신메뉴 및 전용 상품 개발,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 솔루션 영업 전담 팀을 주축으로 영업을 강화해 기존 고객사뿐 아니라 외부 외식업체까지 솔루션 적용 사례를 확대하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CJ프레시웨이, 아이누리‧헬씨누리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는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를 운영하며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4년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다음 해인 2015년에는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를 잇달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CJ프레시웨이의 자체 브랜드 사업 전략은 통했다. 지난해 ‘아이누리’와 ‘헬씨누리’ 등이 포함된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의 매출은 2000억원 돌파했다. 아이누리와 헬씨누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7%, 23%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키즈 및 시니어 식자재 유통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상품 구색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아이누리의 경우 ‘캐리와 친구들’, ‘뱀파이어 소녀 달자’ 등 인기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 체험형 DIY(직접 제작) 밀키트 등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최종 고객인 영유아 및 학부모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키즈 전용 키친 스튜디오 ‘키키존’, 아이누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여러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헬씨누리도 케어푸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헬씨누리는 올해 초부터 기존 수도권 복지시설 중심에서 지방권으로 고객사를 늘리며 영업망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

PB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순살 생선을 활용한 소담한상 신제품과 어르신들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완조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해 실적 개선을 이뤄내 기업 내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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