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Mnet ‘프로듀스 X 101’의 조작 논란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설마 실제로 순위 조작이 있었을까”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순위 조작보다는 표수 부풀리기 정도에서 그친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프로듀스 X 101’의 인기가 이전만 못했기 때문에 조작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또 탈락자와 데뷔조를 변경시키는 건 제작진이 느낄 부담감도 클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1일 경찰로부터 순위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데뷔조와 탈락군에 속했던 일부 연습생들의 최종 순위가 뒤바뀐 정황을 포착했다. 프듀X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실제로는 탈락군에 속했고, 탈락했어야할 일부 멤버들이 데뷔조에 들어간 것이다. 경찰은 순위 변동에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담당 PD 등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또 투표수 조작을 두고 제작진과 연습생 소속사 사이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로듀스 X 101’ 순위 조작 논란은 최종 방송이 끝나자마자 불거졌다. 각 연습생들간의 득표수의 패턴이 일정하게 떨어지는 것과 이 점이 확률상 로또 당첨보다도 낮은 확률이라는 것, 이러한 문제가 이전 Mnet 오디션에서도 꾸준히 발생해왔던 점 등 팬들은 제작진이 순위 조작에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각종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조작을 할 이유가 없다”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변명만 늘어놓았다. 결국 모회사인 Mnet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을 경찰에게 수사의뢰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이어졌다. 경찰의 내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데뷔조 11명이 몽니 엑스원(X1)은 데뷔했다.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팽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를 강행했다. 방송과 가요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 경찰의 ‘순위 조작’ 정황 포착 소식이 전해져 엑스원의 거취도 불분명해질 전망이다. 데뷔에 속했든 아니든 애꿎은 연습생들에게 상처만 남길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가요계는 폭풍전야다. 특히 ‘프로듀스 X 101’ 데뷔조의 소속사들은 날카로운 시선을 받을 전망이다. 경찰은 제작진과 연습생, 또는 연습생의 소속사 사이에 금전 거래가 오갔을 것으로 판단, MBK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을 압수수색했다. 세 소속사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알린 상태다. 일각에서는 엑스원 멤버 중 일부를 언급하며 “데뷔조에 속하기 어려운 멤버”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경찰은 이전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48’, ‘아이돌학교’ 등 다른 오디션까지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프로듀스 48’과 ‘아이돌학교’는 ‘프로듀스 X 101’과 비슷한 패턴의 문제가 있었다. ‘프로듀스 48’의 경우에도 연습생들간의 득표수가 일정했고, ‘아이돌학교’에서는 연습생 이해인의 득표수가 약 2300표정도 증발했다. 경찰의 조사로 인해 소속사와 제작진간의 불공정 거래가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면, 그 타격은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방송계와 가요계 전반에 신뢰성 측면에서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수가 되고 싶은 어린 친구들의 꿈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어떤 폭풍이 몰아칠지 가늠이 안된다. 네티즌들은 경찰의 수사를 응원하고 있다. 국민을 기만한 제작진의 행위가 있다면 완전히 진실을 드러내주길 희망하고 있다. 비록 이번 조작사건에 큰 개입은 없었다 하더라도 Mnet의 타격 역시도 불가피해 보인다. MAMA의 나고야 개최를 비롯해 ‘쇼미더머니8’의 인맥 논란, 엑스원 데뷔곡 표절 논란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면서 Mnet 불매를 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Mnet은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수면 위로 떠오른 ‘프듀X’ 순위 조작, 가요계 ‘폭풍전야’

함상범 기자 승인 2019.10.01 16:22 | 최종 수정 2139.07.01 00:00 의견 0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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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X 101’의 조작 논란이 불거졌을 때만 해도 “설마 실제로 순위 조작이 있었을까”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순위 조작보다는 표수 부풀리기 정도에서 그친 것이 아닐까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프로듀스 X 101’의 인기가 이전만 못했기 때문에 조작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또 탈락자와 데뷔조를 변경시키는 건 제작진이 느낄 부담감도 클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1일 경찰로부터 순위 조작 정황이 포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데뷔조와 탈락군에 속했던 일부 연습생들의 최종 순위가 뒤바뀐 정황을 포착했다. 프듀X 데뷔조로 선발된 11명 가운데 일부 연습생의 최종 득표수가 실제로는 탈락군에 속했고, 탈락했어야할 일부 멤버들이 데뷔조에 들어간 것이다.

경찰은 순위 변동에 투표수 조작이 있었다고 보고, 담당 PD 등 제작진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또 투표수 조작을 두고 제작진과 연습생 소속사 사이 금전 거래가 오갔는지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프로듀스 X 101’ 순위 조작 논란은 최종 방송이 끝나자마자 불거졌다. 각 연습생들간의 득표수의 패턴이 일정하게 떨어지는 것과 이 점이 확률상 로또 당첨보다도 낮은 확률이라는 것, 이러한 문제가 이전 Mnet 오디션에서도 꾸준히 발생해왔던 점 등 팬들은 제작진이 순위 조작에 적극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해왔다.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은 각종 논란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조작을 할 이유가 없다”는 얼토당토하지 않은 변명만 늘어놓았다. 결국 모회사인 Mnet이 ‘프로듀스 X 101’ 제작진을 경찰에게 수사의뢰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이어졌다.

경찰의 내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데뷔조 11명이 몽니 엑스원(X1)은 데뷔했다.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팽배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뷔를 강행했다. 방송과 가요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가운데 경찰의 ‘순위 조작’ 정황 포착 소식이 전해져 엑스원의 거취도 불분명해질 전망이다. 데뷔에 속했든 아니든 애꿎은 연습생들에게 상처만 남길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가요계는 폭풍전야다. 특히 ‘프로듀스 X 101’ 데뷔조의 소속사들은 날카로운 시선을 받을 전망이다. 경찰은 제작진과 연습생, 또는 연습생의 소속사 사이에 금전 거래가 오갔을 것으로 판단, MBK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등을 압수수색했다. 세 소속사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알린 상태다. 일각에서는 엑스원 멤버 중 일부를 언급하며 “데뷔조에 속하기 어려운 멤버”라면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경찰은 이전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48’, ‘아이돌학교’ 등 다른 오디션까지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프로듀스 48’과 ‘아이돌학교’는 ‘프로듀스 X 101’과 비슷한 패턴의 문제가 있었다. ‘프로듀스 48’의 경우에도 연습생들간의 득표수가 일정했고, ‘아이돌학교’에서는 연습생 이해인의 득표수가 약 2300표정도 증발했다.

경찰의 조사로 인해 소속사와 제작진간의 불공정 거래가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면, 그 타격은 쉽게 예상하기 힘들다. 방송계와 가요계 전반에 신뢰성 측면에서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수가 되고 싶은 어린 친구들의 꿈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어떤 폭풍이 몰아칠지 가늠이 안된다.

네티즌들은 경찰의 수사를 응원하고 있다. 국민을 기만한 제작진의 행위가 있다면 완전히 진실을 드러내주길 희망하고 있다. 비록 이번 조작사건에 큰 개입은 없었다 하더라도 Mnet의 타격 역시도 불가피해 보인다. MAMA의 나고야 개최를 비롯해 ‘쇼미더머니8’의 인맥 논란, 엑스원 데뷔곡 표절 논란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이어지면서 Mnet 불매를 하겠다는 움직임도 있다. Mnet은 “관련 사건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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