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5G기술로 인한 IoT 환경 개선이 보험산업의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차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자율주행차 활성화는 과연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게 될지 어떤 보험으로 보장을 하는 게 맞는지가 관건이다. 14일 보험연구원은 5G기술 상용화로 인한 기술 진보가 주는 영향에 주목하고 보험산업에서의 대응책 및 활용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5G기술은 극안정형 IoT 환경을 실현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겨 자동차보험의 보험요율 및 보험가입주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험연구원은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사고율 감소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될 것”이라며 “보험 가입자는 차량 소유주에서 차량 제조업체, 기술회사 등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운동패턴, 운전패턴, 건강 정보 등 다양한 정보의 수집이 용이해지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보험 상품 개발 및 보험료 책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CCTV, 드론과 연계된 실시간 정보 제공은 사고 및 보험사기 예방에 기여하고, 보험금 청구 조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는 자율주행차 활성화에 앞서 관련 제도나 법규나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보험으로 보장을 할 것인지 아니면 생산물배상책임으로 보장을 할 것인 지부터 명확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말 그대로 운전자가 운전하는 게 아니어서 자동차사고 발생시 운전자 잘못인지 기계의 문제인지 책임여부에 따라 보험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며 “해외의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책임을 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의 발달은 사람이 느끼고 판단하는 산만, 피로, 경험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사고가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안전기능기술이 대중화가 되면 결과적으로 위험률이 낮아져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된다. 만약 자동차사고가 날 만한 상황에 직변했을 때 왼쪽으로 핸들을 꺾으면 운전자가,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으면 타인이 위험한 상황일 경우 자율주행차는 어떤 판단을 하게 될 것인지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자율주행차가 언젠가 활성화되겠지만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을 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며 “제도나 법규도 필요하지만 다방면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車보험 숨통 트이는 날개 될까

주가영 기자 승인 2019.10.14 11:53 의견 0
사진=픽사베이


5G기술로 인한 IoT 환경 개선이 보험산업의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율주행차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자율주행차 활성화는 과연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낮추게 될지 어떤 보험으로 보장을 하는 게 맞는지가 관건이다.

14일 보험연구원은 5G기술 상용화로 인한 기술 진보가 주는 영향에 주목하고 보험산업에서의 대응책 및 활용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5G기술은 극안정형 IoT 환경을 실현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겨 자동차보험의 보험요율 및 보험가입주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보험연구원은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사고율 감소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될 것”이라며 “보험 가입자는 차량 소유주에서 차량 제조업체, 기술회사 등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 운동패턴, 운전패턴, 건강 정보 등 다양한 정보의 수집이 용이해지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보험 상품 개발 및 보험료 책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CCTV, 드론과 연계된 실시간 정보 제공은 사고 및 보험사기 예방에 기여하고, 보험금 청구 조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험업계는 자율주행차 활성화에 앞서 관련 제도나 법규나 선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보험으로 보장을 할 것인지 아니면 생산물배상책임으로 보장을 할 것인 지부터 명확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은 말 그대로 운전자가 운전하는 게 아니어서 자동차사고 발생시 운전자 잘못인지 기계의 문제인지 책임여부에 따라 보험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다”며 “해외의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책임을 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술의 발달은 사람이 느끼고 판단하는 산만, 피로, 경험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사고가 줄어들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안전기능기술이 대중화가 되면 결과적으로 위험률이 낮아져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리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된다. 만약 자동차사고가 날 만한 상황에 직변했을 때 왼쪽으로 핸들을 꺾으면 운전자가,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으면 타인이 위험한 상황일 경우 자율주행차는 어떤 판단을 하게 될 것인지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자율주행차가 언젠가 활성화되겠지만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을 하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것”이라며 “제도나 법규도 필요하지만 다방면으로 많은 고민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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