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선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 방향을 고려해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기업가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16일 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글로벌 철강가격이 연초부터 인상되면서 실적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은 5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14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판재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되고 봉형강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작년 4분기 당진제철소 부분 파업 등 일회성 요인들이 해소되고 판매량도 정상화 되면서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철강가격은 연초대비 30%에서 50%까지 상승했으며, 중국 바오스틸은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내수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철강 수요가 여전히 부진함에도 주요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상황은 중국발 공급과잉이 심했던 2010년대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평가된다"며 "글로벌 가격 인상은 시차를 두고 2분기부터 현대제철의 판재 스프레드 개선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의 기업가치는 역사점 저점 수준으로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며 철강 경기 개선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돋보일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양회 이후 현대제철을 포함한 철강업체들 주가는 소강상태에 있지만 분기 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고려하였을 때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애널픽] 현대제철, 글로벌 철강가격 인상...1분기 흑전 관측

이영빈 기자 승인 2023.03.16 09:26 | 최종 수정 2023.03.16 09:40 의견 0

현대제철의 1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선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 방향을 고려해 주가가 우상향하면서 기업가치 매력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16일 현대차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글로벌 철강가격이 연초부터 인상되면서 실적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1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은 5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147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됐다.

박현욱 애널리스트는 "판재 스프레드는 전분기 수준에서 유지되고 봉형강 스프레드는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작년 4분기 당진제철소 부분 파업 등 일회성 요인들이 해소되고 판매량도 정상화 되면서 흑자전환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철강가격은 연초대비 30%에서 50%까지 상승했으며, 중국 바오스틸은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내수가격 인상을 발표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철강 수요가 여전히 부진함에도 주요 철강사들이 가격 인상을 하고 있는 상황은 중국발 공급과잉이 심했던 2010년대와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평가된다"며 "글로벌 가격 인상은 시차를 두고 2분기부터 현대제철의 판재 스프레드 개선에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의 기업가치는 역사점 저점 수준으로 하방리스크는 제한적이며 철강 경기 개선에 대한 주가 민감도는 상대적으로 돋보일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양회 이후 현대제철을 포함한 철강업체들 주가는 소강상태에 있지만 분기 실적 개선의 방향성을 고려하였을 때 주가는 우상향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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