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건설)
10월 분양 예정인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는 큰 이목을 끌고 받고 있는 아파트 중 하나다. 인천에서도 낙후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서구 가정동 일대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고, 루원시티 1차 SK리더스뷰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도 청약 분위기를 가열시키고 있는 요소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열기와 별개로, 루원시티 2차 SK리더스뷰는 주거형으로도, 수익형으로도 애매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주거형으로 보기에는 2020년 개통예정인 가정역이나 인근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에 비해 생활인프라가 너무 열악하다는 의견이 그것이다.
가장 가까운 상권이 형성된 상가 밀집지역까지 도보로 이동하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고, 무엇을 하든 차로 이동해야하는 곳이라는 것. 대단지 아파트가 연이어 들어서고 있어서 교통난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다.
수익형으로 보기에도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다. 루원시티 내 집값이 지난해 대비 5% 정도 상승했다고 하지만, SK리더스뷰는 평균 분양가가 1차(3.3㎡당 평균 1,253만원)보다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데, 인근 아파트 실거래 시세(3.3㎡당 1,000만원 내외)보다 비싸서 차익을 얻기까지 시간이 꽤나 걸릴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은 것이다.
20년 이상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일해 온 분양전문가 A씨는 “주거형이든 수익형이든 아파트를 매입하려고 할 때는 ‘대규모 단지’ ‘더블 역세권’ 같은 외형이나 미래모습에 현혹되지 말고, 생활인프라가 갖춰줘 있는지, 주변 아파트 실거래 시세 등 현재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미래가치를 따져보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