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는 1994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인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안과와 안경점용 필수 진단기기인 망막진단기와 자동 검안기 등을 생산한다. 주요 종속회사는 2007년 설립한 상해 휴비츠(제조법인)이 있다.
2022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실적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추정 영업이익은 200억원 이상이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19년도 117억원, 20년도 69억원, 21년도 97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소 2배 이상이다.
이렇게 뛰어난 영업이익을 거둔 이유는 안과용 진단기기의 매출 비중이 30%대까지 올라갔기 때문이다. 안경점으로 나가는 진단기기보단 안과(병원용)으로 나가는 제품의 단가와 영업마진이 훨씬 좋다. 안경원용 진단기기의 경우 판매형태를 대리점에서 직판 형태로 변경된 점도 중간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서 영업이익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성장의 모멘텀은 중국의 리오프닝과 신규 사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선 중국이 오랜기간 지속하던 제로코로나 정책을 해제하면서 중국 경기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휴비츠도 그 동안 상해 휴비츠가 셧다운되는 사태를 겪으면서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못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공장 가동률이 올라오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사업으로 새로운 의료기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신제품 공개 전 단계라서 구체적인 제품 판매 계획을 알 순 없지만,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홍보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품 양산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추정된다.
휴비츠의 주가가 오랜기간 낮은 구간에 머문 이유 중 하나는 단일 산업에서만 사업을 영위해 왔고, 그 사업이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이라 성장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신규 사업으로 새로운 시장에 진입을 하는 만큼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제시한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로서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으며,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