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그룹 과천 사옥. (사진=JW그룹)
JW그룹이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미래 성장동력 개발에 힘을 쏟는다. 또한 JW그룹은 신사옥에서 연구개발(R&D) 강화는 물론 고객과 다양한 방식으로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마케팅 부문 활성화에도 나선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그룹이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JW과천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JW과천사옥은 JW그룹의 R&D 인력이 집결하는 대규모 융복합 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연구시설에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JW중외제약 신약, 제제, 원료연구센터를 비롯한 그룹사 연구인력이 근무한다. 그룹의 주력 연구 분야인 혁신신약과 함께 차세대 수액제, 정밀 체외진단 제품, 첨단 의료기기 등 미래 성장동력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신약 등의 ▲개발 ▲관리 ▲마케팅 부문도 입주하며 R&D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분야도 강화하고 나섰다.
JW그룹 측은 “일의 목적과 효율성을 고려해 업무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의 ‘글로시 글루타치온’과 ‘홍도라지콜’ 제품 이미지. (사진=JW그룹)
■ JW그룹 계열사, 의료진·소비자 마케팅 접점 확대
JW그룹은 심지포지엄을 비롯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JW그룹의 계열사들은 각종 심포지엄을 열어 의료전문가 대상 대면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JW신약은 지난 4월 파모티딘 성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출시를 기념해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JW신약 임직원들은 국내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과 위식도역류질환을 비롯해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JW중외제약은 같은달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각각 참석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임상적 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했다.
의료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고객 대상 마케팅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성별과 나이, 지역에 상관없이 더욱 다양한 고객이 JW그룹의 제품을 접할 수 있도록 주요 제품 판매 채널을 더욱 확대하는 방식이다.
JW중외제약은 고객 접점 확대 차원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에게 일부 제품을 공급한다. ‘루피움 밸런스 뉴트리션 멀티팩’과 ‘글로시 글루타치온’, ‘홍도라지콜’이 해당 품목으로 모두 이너뷰티 또는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전문 브랜드와 협업한 제품이다.
JW그룹의 건강생활용품 전문기업 JW생활건강은 지난달부터 프리미엄 치약 ‘마비스’를 전국 21개 이마트 트레이더스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JW생활건강은 마비스 치약 판매처를 기존 올리브영, 코스트코에서 이마트 트레이더까지 확대했다.
마비스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치약 브랜드다. 천연 재료인 민트를 전통 기법으로 추출해 일반 치약에 비해 거품이 적고 계면활성제 등 화학 성분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JW그룹 관계자는 “JW과천사옥은 일의 본질에 집중해 ‘생명존중’의 가치를 실현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JW의 미래를 책임질 R&D 심장부로서 경계를 허무는 창의적 역량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마케팅 역량도 강화해 의료진과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