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CK 서머 결승전 중계 화면)
젠지 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젠지는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젠지는 카밀, 세주아니, 탈리야, 제리, 라칸을 골랐으며, T1은 아트록스, 마오카이, 제이스, 루시안, 나미로 맞섰다.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탑과 바텀 라인에서 소규모 교전이 있었으나 양 팀 모두 킬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젠지가 첫 번째 드래곤을 가져가자, T1은 전령을 가져가는 것으로 응수했다.
9분 경 탑에서 젠지의 탈리야가 제우스의 아트록스를 잡으며 첫 킬을 가져갔다. 양 팀은 탑 라인에서 12분 경, 이번에는 T1이 젠지 도란을 잡아내며 킬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인 팀은 젠지였다. 14분경, 바텀 라인에서 젠지가 3인 다이브로 아트록스를 다시 한번 잡아냈고, 뒤 이어 나미까지 잡으며 킬스코어 3대1로 앞서 나갔다. 이후 19분 경 용 싸움과 함께 벌어진 한타에서 젠지가 킬을 쓸어 담으며 킬 스코어 7대 3으로 앞서갔다.
T1은 불리해진 킬 스코어에도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격차를 줄이지는 못했다. 24분경 시작된 용싸움에서 젠지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크게 격차를 벌렸다. 페이커가 제이스로 분투했으나 킬 스코어는 16대 4로 벌어졌고, 골드 격차도 벌어졌다.
협곡 곳곳을 누비는 젠지의 탈리야와 세주아니, 그리고 제리를 막을 수 없었다. 30분 경 젠지는 T1 본진 앞에서 대규모 교전을 열었고, 에이스를 띄웠다. 그대로 T1 본진으로 들어간 젠지는 31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1세트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