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방치형 RPG 및 스쿼드 RPG 라인업. (자료=센서타워) 국내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매출에서 스쿼드RPG와 방치형RPG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한국게임 시장에서 스쿼드RPG와 방치형RPG가 RPG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7.7%, 4.4%를 차지했다. 스쿼드RPG는 2019년 12.7%와 비교했을 때 5.0%포인트(p) 상승했으며 방치형RPG도 같은 기간 1.7%에서 2.7%p 올랐다. MMORPG(다중접속여할수행게임)는 감소세다. MMORPG는 2019년 국내 RPG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77%에 달했으나 올해는 69.5%에 머물고 있다. (자료=센서타워) 스쿼드RPG의 상승세는 '승리의 여신:니케'와 '쿠키런:킹덤' 등이 이끌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한국 시장 모바일 RPG 매출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붕괴: 스타레일'과 함께 비(非) MMORPG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픽셀 히어로'도 지난 6월 출시 이후 매출 순위 3위, 매출 성장 순위 1위를 달성하면서 스쿼드 RPG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블루 아카이브'도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 17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센서타워 측은 "스쿼드 RPG는 플레이어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여 턴제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매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모든 스쿼드 RPG가 모두 ‘캐릭터 컬렉션’을 메타 기능으로 도입한 것과 신규 캐릭터 출시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이벤트가 스쿼드 RPG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센서타워) 방치형RPG는 '레전드 오브 슬라임: 방치형RPG'와 '블레이드 키우기' 등이 시장 규모를 키웠다. 레전드 오브 슬라임: 방치형RPG는 지난해 8월초 출시 이후 한국에서만 약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 시장 모바일 방치형 RPG 매출 순위와 매출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 출시된 '블레이드 키우기'는 방치형 RPG 매출 2위, 매출 성장 8위에 올랐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출시한 '아처키우기: 방치형 디펜스'는 매출 3위, 매출 성장 4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올해 7월 28일 출시한 신작 '개판오분전'도 올해 방치형RPG 매출 4위, 전체 RPG 매출 6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기존 방치형RPG들의 매출 성장이 방치형 RPG 시장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RPG 매출 지형도 변화…스쿼드·방치형 뜬다

MMORPG 매출 비중 줄고 스쿼드RPG·방치형RPG 매출 증가

정지수 기자 승인 2023.10.10 12:08 의견 0
주요 방치형 RPG 및 스쿼드 RPG 라인업. (자료=센서타워)

국내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매출에서 스쿼드RPG와 방치형RPG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의 한국게임 시장에서 스쿼드RPG와 방치형RPG가 RPG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7.7%, 4.4%를 차지했다. 스쿼드RPG는 2019년 12.7%와 비교했을 때 5.0%포인트(p) 상승했으며 방치형RPG도 같은 기간 1.7%에서 2.7%p 올랐다.

MMORPG(다중접속여할수행게임)는 감소세다. MMORPG는 2019년 국내 RPG 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이 77%에 달했으나 올해는 69.5%에 머물고 있다.

(자료=센서타워)

스쿼드RPG의 상승세는 '승리의 여신:니케'와 '쿠키런:킹덤' 등이 이끌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한국 시장 모바일 RPG 매출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붕괴: 스타레일'과 함께 비(非) MMORPG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픽셀 히어로'도 지난 6월 출시 이후 매출 순위 3위, 매출 성장 순위 1위를 달성하면서 스쿼드 RPG 성장에 가속도를 붙였다. '블루 아카이브'도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1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 같은 기간 1700만 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센서타워 측은 "스쿼드 RPG는 플레이어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캐릭터’로 팀을 구성하여 턴제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매출 상위에 랭크되어 있는 모든 스쿼드 RPG가 모두 ‘캐릭터 컬렉션’을 메타 기능으로 도입한 것과 신규 캐릭터 출시나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이벤트가 스쿼드 RPG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자료=센서타워)

방치형RPG는 '레전드 오브 슬라임: 방치형RPG'와 '블레이드 키우기' 등이 시장 규모를 키웠다.

레전드 오브 슬라임: 방치형RPG는 지난해 8월초 출시 이후 한국에서만 약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 시장 모바일 방치형 RPG 매출 순위와 매출 성장 순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 출시된 '블레이드 키우기'는 방치형 RPG 매출 2위, 매출 성장 8위에 올랐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2021년 출시한 '아처키우기: 방치형 디펜스'는 매출 3위, 매출 성장 4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올해 7월 28일 출시한 신작 '개판오분전'도 올해 방치형RPG 매출 4위, 전체 RPG 매출 6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기존 방치형RPG들의 매출 성장이 방치형 RPG 시장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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