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크로소프트) 영국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 13일(현지 시각)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영국 경쟁시장당국(CMA)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약 2년간 이어져 온 인수 작업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년 동안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게임 유통 권리를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에 넘기로 했다. 이는 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한 조건이었다. 지난 4월 CMA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인수를 불허한 바 있다. CMA는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권한을 유비소프트에 매각하도록 함으로써 MS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장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트위터(X)를 통해 “CMA의 철저한 검토와 결정에 감사한다”며 “인수가 마지막 장애물을 넘었으며, 이용자와 전 세계 게임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변인 역시 승인 결정에 “좋은 소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MS는 지난 2022년 1월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인 687억달러(약 93조원) 규모의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한 게임사다.

英 정부,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승인

유비소프트에 15년간 클라우드 게임 유통 권리 넘기는 조건

백민재 기자 승인 2023.10.13 16:58 | 최종 수정 2023.10.14 14:27 의견 0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영국 규제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

13일(현지 시각)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영국 경쟁시장당국(CMA)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약 2년간 이어져 온 인수 작업이 사실상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년 동안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게임 유통 권리를 프랑스 게임사 유비소프트에 넘기로 했다. 이는 영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한 조건이었다. 지난 4월 CMA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 독점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인수를 불허한 바 있다.

CMA는 “블리자드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권한을 유비소프트에 매각하도록 함으로써 MS가 클라우드 게임 시장을 장악할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MS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은 트위터(X)를 통해 “CMA의 철저한 검토와 결정에 감사한다”며 “인수가 마지막 장애물을 넘었으며, 이용자와 전 세계 게임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대변인 역시 승인 결정에 “좋은 소식”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MS는 지난 2022년 1월 IT 산업 역사상 최고액인 687억달러(약 93조원) 규모의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 등 인기 게임을 보유한 게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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