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사진=태영건설)
태영건설은 14일 전자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실적 공시 결과 영업이익 206억원 매출 7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86.1% 감소한 수준이다.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은 2조3891억원, 영업이익은 97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11% 늘어난 규모다. , 같은 기간 순이익도 763억 원으로 195% 증가하였다. 3분기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은 양산사송 등 자체사업의 준공과 종속회사 사업의 본격화에 따른 실적향상으로 풀이된다.
태영건설은 PF대출이 없는 사업으로만 올해 약 2조 9000억 원의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총 공사비는 1조 503억 원, 태영건설은 20%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8월에는 45% 지분으로 참여한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3543억 원)’, 9월에는 ‘분당 백현마이스 도시개발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메리츠증권과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여 전체 계약금액 3조 4115억 원 중 30%인 약 1조 359억 원이 태영건설에 해당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원자잿값 상승, 고금리 악재 속에서도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PF대출이 없는 우량 사업중심으로 선별 수주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