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이창모 사장. (사진=SGC이테크건설)
SGC이테크건설은 이창모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찬규 사장은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SGC이테크건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책임경영 강화와 지속가능 경영체계 확립이라는 기조 아래 지난 14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창모 대표이사 내정자는 해외·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재무·인사·법무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SGC이테크건설의 살림꾼 역할을 해왔다. 전 SGC이테크건설 부사장으로서 경영 시스템 고도화, 기업문화 혁신, 인사제도 개편 등 경영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효율 중심의 내실 성장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현장은 물론 재무, 기획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되는 시장 침체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창출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이 내정자가 CEO로서 적임자라고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이 내정자는 내년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은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사업 부문 총괄을 맡는다. 경영전략부문은 기존처럼 이우성 대표이사가 맡는다.
이 내정자는 1986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대우건설(1985년 입사), 동아건설산업(2009년 입사)을 거쳐, 2013년 SGC이테크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해외사업, 토건사업본부, 전략기획실, 경영지원본부의 담당임원,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부회장. (사진=SGC이테크건설)
안찬규 부회장은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SGC이테크건설의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베트남에서 다수의 메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사우디, 말레이시아, 태국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사우디,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어 해외시장 확대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 부회장은 대우건설, 두산건설, 한화건설을 거쳐 2014년 SGC이테크건설에 입사해 플랜트사업본부 부사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라크, 사우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우량 수주 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다수의 경험으로 업계에서 건설 ‘해외통’으로 불린다.
SGC이테크건설은 안찬규 부회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플랜트 EPC 강자’로서 수익성이 확보된 안정적 수주를 이어나가며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