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12월에 설립하여 2000년 4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클라우드 기반 토탈 IT 서비스, IT 용역/유지보수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23년 3분기 매출 비중은 클라우드 55.2%, 클라우드 외 44.8%이다. 주요주주로는 콤텍시스템이 있다.
IT 서비스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시스템에 관한 기획부터 구축 및 실제 운용까지 모든 과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IT사업 시장은 전통 IT 서비스 시장이 축소되고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내부 저장공간이 아닌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공간을 두고 필요할 때마다 자료를 꺼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팬데믹 이후 디지털화 및 비대면 가속화로 클라우드의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 9406억원에서 2023년 3조 7238억원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정보통신은 2022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을 추진했다. 국세청, EBS 등 공공 클라우드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공공시스템 22만대를 100% 클라우드화 할 계획으로 공공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한 쌍용정보통신의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쌍용정보통신의 매출비중은 공공이 78%, 민간 및 글로벌이 22%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분야 영업이익률은 2~3%대로 낮은 수준이라 향후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부문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현재 민간부분 고객사로는 현대차그룹 등이 있으며 보통 민간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0~12% 수준으로 민간 부문 매출액이 늘어날수록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2022년 12월 29일 IT 서비스 사업과 네트워크통합 및 유지 보수 사업을 영위하는 (주)콤텍시스템이 기존 최대주주인 (주)수피아이티센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이에 쌍용정보통신은 콤텍시스템의 전문인력, 고객층을 통한 업무 효율 극대화 및 고객사 확보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 20%였던 클라우드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2025년 70%까지 늘려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을 통해 종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매출액 비중을 50대 50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현재 78대 22 수준으로 차이가 존재한다. 2020년 90대 10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이는 팬데믹 특수로 클라우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한 점을 감안해야 한다. 민간향(向) 매출의 영업이익률이 공공부문향보다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 수주 확대가 지속될지에 대한 주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의 가이던스는 23년도 매출액 4724억원, 영업이익 138억원을 예상하며 24년도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는다. 쌍용정보통신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하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는다.
필자인 이재모 그로쓰리서치 대표는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한국경제TV에 출연중이다.
[편집자주] 독립 리서치 기업인 '그로쓰리서치'의 기업 탐방 후 분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