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사옥 전경. (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을 대폭 확대해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한다.
SH공사는 올해 신규 공급 물량을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규 공급 물량을 전년 대비 1000호 늘려 총 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기존 주택 전세임대사업'은 SH공사가 민간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를 재임대하는 제도다.
공사에 따르면 기존주택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2월 5일 공고 예정이며 관할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신혼·신생아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2월 22일 예정이다. 공사 청약 홈페이 지를 통하여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신혼부부 유형은 신혼·신생아 유형으로 개정되어 혼인기간과 상관없이 2년 내 출산한 자녀가 있는 가구가 입주대상자로 신설됐다.
SH공사는 또한 신청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입주민이 전세사기 걱정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 먼저 ▲ 보증보험 의무 가입 ▲ 등기부등본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 전세사기를 적극 예방한다.
SH공사는 아울러 KB국민은행과 협력해 ‘KB부동산’ 플랫폼 내에 ‘SH 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 서비스를 최근 개시했다. 이는 입주예정자들이 주택을 물색할 때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여타 공공임대주택은 당첨 후 입주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이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입주예정자들이 보다 빠른 시간에 현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