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이 지난 6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MBZIRC)’에 참가한 ‘팀 KAIST’가 최종 2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50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시상식 모습 (사진=파블로항공) 드론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지난 6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MBZIRC)’에 참가한 ‘팀 KAIST’가 최종 2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50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MBZIRC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AI 및 로봇 경진 대회 중 하나이다. 무인 해안 경비 체계 솔루션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52개 팀이 참가해 GNSS(위성항법시스템) 불가 환경에서 이기종인 USV(무인수상정)와 UAV(무인항공기) 간의 협업 기술을 겨뤘다. 결승에 최종 진출한 5개 팀이 1월11일부터 대회를 준비하고 2월5일까지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2022년을 시작으로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는 군집 로봇 공학, 컴퓨터 비전, 실시간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LAM), 해양 선박 및 통신에 대한 배경과 제안 기술 접근 방식 제출 ▲2단계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제안 기술 개념 검증 ▲3단계에서는 실제 환경에서 제안 기술을 시연했다. 국내 물류배송에 투입되기도 했던 파블로항공 드론 PA-H3 기술 시연 준비 모습 (사진=파블로항공) 팀 KAIST는 ‘위성항법 불가능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및 물품을 식별하고 이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의 시연을 1차 시도 만에 성공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에 올랐다. 이어 2,3차 시도에서 같은 수준의 임무를 완수한 크로아티아팀(Team ROC)이 시간을 단축해 우승 자리를 내주었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예상했던 UAE-중국 연합팀(Team Fly Eagle, 3위)을 꺾고 2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술력을 입증했다. 유동일 파블로항공 기술이사는 “전 세계 로봇 전문가들을 상대로 순수 국내 기술로 대결해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지난 2년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술적 성장을 이뤄냈고 육해공 모빌리티의 통합 관제와 자율군집제어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는 파블로항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블로항공, 팀 KAIST로 국제로봇대회 '세계 2위'

팀 KAIST '무인 수상정·항공기', 혹독한 운용 환경서 기술력 입증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2.08 09:38 의견 0
파블로항공이 지난 6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MBZIRC)’에 참가한 ‘팀 KAIST’가 최종 2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50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시상식 모습 (사진=파블로항공)


드론 자율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지난 6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로봇대회 2024 마리타임 그랜드챌린지(MBZIRC)’에 참가한 ‘팀 KAIST’가 최종 2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50만 달러를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MBZIRC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AI 및 로봇 경진 대회 중 하나이다. 무인 해안 경비 체계 솔루션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52개 팀이 참가해 GNSS(위성항법시스템) 불가 환경에서 이기종인 USV(무인수상정)와 UAV(무인항공기) 간의 협업 기술을 겨뤘다. 결승에 최종 진출한 5개 팀이 1월11일부터 대회를 준비하고 2월5일까지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2022년을 시작으로 총 3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는 군집 로봇 공학, 컴퓨터 비전, 실시간 로컬라이제이션 및 매핑(SLAM), 해양 선박 및 통신에 대한 배경과 제안 기술 접근 방식 제출 ▲2단계는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제안 기술 개념 검증 ▲3단계에서는 실제 환경에서 제안 기술을 시연했다.

국내 물류배송에 투입되기도 했던 파블로항공 드론 PA-H3 기술 시연 준비 모습 (사진=파블로항공)


팀 KAIST는 ‘위성항법 불가능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및 물품을 식별하고 이동하는 로보틱스 기술’의 시연을 1차 시도 만에 성공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에 올랐다. 이어 2,3차 시도에서 같은 수준의 임무를 완수한 크로아티아팀(Team ROC)이 시간을 단축해 우승 자리를 내주었지만, 홈 어드밴티지를 예상했던 UAE-중국 연합팀(Team Fly Eagle, 3위)을 꺾고 2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술력을 입증했다.

유동일 파블로항공 기술이사는 “전 세계 로봇 전문가들을 상대로 순수 국내 기술로 대결해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지난 2년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술적 성장을 이뤄냈고 육해공 모빌리티의 통합 관제와 자율군집제어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하는 파블로항공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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