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가 선보인 신작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가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TOP10에 올랐다.
29일 오후 센서타워에 따르면 ‘롬’은 국내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7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7일 출시된지 이틀 만에 거둔 성과다.
공교롭게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6위를 기록하고 있어, 두 게임이 TOP10 내에서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는 모양새다. 구글 최고 매출 1위는 엔씨의 ‘리니지M’이 차지하고 있다.
같은날 ‘롬’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6위에 올랐다. 출시 직전 ‘리니지W’ 표절 논란에 휘말렸지만, 국내 양대마켓에서 모두 매출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글로벌 10개국에 정식 출시된 ‘롬’은 하드코어 MMORPG를 내세운 게임이다. 클래식 RPG의 재미와 자유로운 PK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출시를 앞둔 지난 22일 엔씨소프트가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소장을 접수하면서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엔씨소프트는 ‘롬’이 ‘리니지W’의 게임 콘셉트와 콘텐즈, 아트, UI, 연출 등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개발사인 레드랩게임즈는 ‘롬’의 UI가 통상적인 MMORPG 범주 내에 있는 디자인이라며 반박하며, 예정대로 서비스를 강행했다. 온라인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롬’의 표절 여부를 두고 네티즌들의 논쟁이 펼쳐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