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생산 지원 보조금을 확정한 가운데 유니셈이 그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 실적 악화로 멈추었던 전공정 신규 투자 움직임이 하반기 미국 투자 재개를 기점으로 반전될 것"이라며 유니셈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텔과 TSMC 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미국 생산 지원 보조금까지 확정되면서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투자는 보조금 지연,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지연되었지만 최근 64억 달러의 생산 보조금을 확정지으면서 투자 재개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액도 450억달러로 확대돼 관련 장비 발주 대수도 기존 예상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유니셈은 삼성전자향 칠러와 스크러버의 captive 고객사로 점유율은 각각 25%,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신규 투자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홀딩 상태이지만 하반기 삼성전자 P4와 SK 하이닉스 M16 라인의 신규 투자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특히 DRAM의 선단 공정 전환 과정에서의 전공정 capa loss를 감안하면 전공정 신규 투자에 대한 움직임도 머지 않아 재개될 것"이라고 봤다. 끝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전공정 소재/부품에 이어 장비 업체들에 대한 바닥 논리가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 "유니셈의 제품 라인업 특성상 실적 반영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픽] 유니셈, 美 삼성전자 보조금 수혜...목표가↑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4.16 08:44 의견 0


미국이 삼성전자에 대한 대규모 생산 지원 보조금을 확정한 가운데 유니셈이 그 수혜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이동주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방 실적 악화로 멈추었던 전공정 신규 투자 움직임이 하반기 미국 투자 재개를 기점으로 반전될 것"이라며 유니셈에 대한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인텔과 TSMC 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미국 생산 지원 보조금까지 확정되면서 투자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테일러 공장 투자는 보조금 지연, 인플레이션 등을 이유로 지연되었지만 최근 64억 달러의 생산 보조금을 확정지으면서 투자 재개에 대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투자액도 450억달러로 확대돼 관련 장비 발주 대수도 기존 예상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유니셈은 삼성전자향 칠러와 스크러버의 captive 고객사로 점유율은 각각 25%, 5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신규 투자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홀딩 상태이지만 하반기 삼성전자 P4와 SK 하이닉스 M16 라인의 신규 투자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는 "특히 DRAM의 선단 공정 전환 과정에서의 전공정 capa loss를 감안하면 전공정 신규 투자에 대한 움직임도 머지 않아 재개될 것"이라고 봤다.

끝으로 이 애널리스트는 "전공정 소재/부품에 이어 장비 업체들에 대한 바닥 논리가 형성될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 "유니셈의 제품 라인업 특성상 실적 반영은 가장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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