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박관호 대표.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가 신작 FPS 게임 ‘디스민즈 워’에 대해 기존 게임들과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관호 대표는 8일 진행된 2024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실전에서 소총 부대원들의 실제 화면이 유튜브 등을 통해 전달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FPS는 상상 속의 게임이라면, 실제 전쟁터의 느낌이 나는 게임을 모티브로 삼았다”면서 “플레이 화면만 봐도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그렇다고 해서 게임의 내용이 너무 진지하지만은 않고, 플레이를 하면 웃기기도 하다”며 “재미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많은 FPS 게임들이 나와도 성공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디스민즈 워는) 분명 다른 모습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위메이드의 2023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매출 1613억 원, 영업손실 376억 원, 당기순손실 59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38%, 전년동기대비 72%가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 폭을 줄였다.
지난 3월 12일 글로벌 170개국에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20일간 57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일 평균 29억 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올해 대형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출시 예정이며,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지역 출시를 진행한다. 다만 구체적인 중국 시장 진출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관호 대표는 “‘미르M’, ‘미르4’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중국 비즈니스는 리스크가 있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은 정책적인 리스크도 많고 게임이 성공을 해도 제 때 돈을 못 받는 경우도 많았다”라며 “중국 정부의 상황이 변화가 많고, 판호도 언제 된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