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을 위한 연구보고회 및 토론회’에서 LH 임직원 및 소방관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LH)
LH는 17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및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LH가 그간 추진해 온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정부, 산업계, 학계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최적의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방안 도출을 위해 마련했다.
토론에 앞서 LH는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각종 실험 및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초로 진행된 전기차화재 실증실험에서 확인된 기존 소화 설비의 인접차량 화재전파 차단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실험 결과, 인접 차량의 일부 도장면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1차 실험인 기존 소화설비의 상부주수만으로 인접 차량으로의 화재 전이 차단은 성공했다는 게 LH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LH는 전기차 충전구역의 작동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소화설비 유형 및 점검 강화방안 등을 제시했다.
자유토론은 LH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토론은 ▲기존 소화설비를 활용한 인접차량 화재전이 차단 성공 ▲3면 방화구획 및 물막이판 적용 재검토 ▲전기차 화재 조속 대응을 위한 각종 제도개선 사항 ▲지하공간 화재 시 원활한 배연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LH는 연구결과 및 토론회에서 수렴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해 연내 정책 제언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귀중한 의견들을 토대로 정부 차원의 전기차 충전구역 화재안전 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게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