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려잡으며 목표주가 역시 대폭 상향했다. 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이 내년 5월 밀양 2공장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미국/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사 이익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12억원으로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채널 및 아시안 마트 입점 등에 기인한 효과라는 진단이다. 그는 "미국/유럽 수요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과거 대비 중국의 계절적 수요 변동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며 "현재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타지역 대비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ASP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양식품의 생산능력(Capa)도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기준으로 40% 정도 상향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밀양 1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 기준 Capa가 50% 정도 증가하였으나, 분기 최대 매출은 약 96% 증가했다. 2022년 11월 가격 인상(+9.7%), 달러 강세, 수출 비중 확대, 매출 에누리 축소 및 현지법인 설립 효과 등이 있었기 때문. 박 애널리스트는 "밀양 2공장 증설 이후, ASP가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싞규 유통 채널 확대 및 현지 판매 법인 설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Capa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 27만원이었던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또다시 올려잡으며 83만원을 제시했다.

[애널픽] "삼양식품, 수출 성장 속도 가파르다...목표가 83만원"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6.14 08:25 의견 0


키움증권이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올려잡으며 목표주가 역시 대폭 상향했다. ASP와 수익성이 높은 수출의 증가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14일 박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키움증권이 내년 5월 밀양 2공장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미국/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전사 이익 증가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12억원으로 중국 온라인 채널 정상화, 미국/유럽 메인스트림 채널 및 아시안 마트 입점 등에 기인한 효과라는 진단이다.

그는 "미국/유럽 수요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과거 대비 중국의 계절적 수요 변동이 전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시켜 줄 것"이라며 "현재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은 타지역 대비 물가 수준이 높기 때문에, ASP가 상대적으로 높고, 라면과 같은 저가 식품의 수요가 증가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삼양식품의 생산능력(Capa)도 내년 5월 밀양 2공장 완공 이후 판매량 기준으로 40% 정도 상향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밀양 1공장 증설 이후, 판매량 기준 Capa가 50% 정도 증가하였으나, 분기 최대 매출은 약 96% 증가했다. 2022년 11월 가격 인상(+9.7%), 달러 강세, 수출 비중 확대, 매출 에누리 축소 및 현지법인 설립 효과 등이 있었기 때문.

박 애널리스트는 "밀양 2공장 증설 이후, ASP가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판매 증가가 기대되고, 싞규 유통 채널 확대 및 현지 판매 법인 설립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공장 완공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은 Capa 증가율 이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력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수출이 미국과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3월 27만원이었던 삼양식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또다시 올려잡으며 83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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