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환경 제어 설비 업체인 워트의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며 하반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9일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워트의 주력 장비인 THC(초정밀 온습도 제어 장비)의 경우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 대상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가 제한적인 과점 시장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고객사 투자 위축 영향으로 최근 실적 부진했으나, 고객사 투자 재개 및 HBM 적층 공정 내 트랙 설비 사용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워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온습도, 가스 등 전반적인 환경 제어 역할을 위한 설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반도체 투자 위축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고객사들의 투자 재개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전공정 부문 THC 수주 확대를 전망하며, 주요 고객사 HBM 부문 투자 확대 에 따른 후공정향 납품 본격화도 주목된다"며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투자도 이어짐에 따라 워트 TCU 매출 확대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에 2024년 실적은 매출액 187억원(전년대비 45%), 영업이익 25억원(전년대비 68%)을 전망했다. 아울러 "EUV 등 새로운 노광 기술 발달에 따른 공정 내 환경 제어 중요성 증가도 주 목해야 한다"면서 "EUV 기술 적용 시, 더 작고 복잡한 회로를 제작하게 되면서 요구되는 환경 제어 설비의 용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부가가치 설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널픽] "워트, 부진은 끝났다...하반기부터 실적 반등 시작"

박민선 기자 승인 2024.06.19 08:46 의견 0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환경 제어 설비 업체인 워트의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며 하반기 반등에 나설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9일 오현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워트의 주력 장비인 THC(초정밀 온습도 제어 장비)의 경우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 대상으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높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시장 참여자가 제한적인 과점 시장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고객사 투자 위축 영향으로 최근 실적 부진했으나, 고객사 투자 재개 및 HBM 적층 공정 내 트랙 설비 사용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워트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온습도, 가스 등 전반적인 환경 제어 역할을 위한 설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로, 최근 반도체 투자 위축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했다.

오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고객사들의 투자 재개가 예상됨에 따라 기존 전공정 부문 THC 수주 확대를 전망하며, 주요 고객사 HBM 부문 투자 확대 에 따른 후공정향 납품 본격화도 주목된다"며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투자도 이어짐에 따라 워트 TCU 매출 확대도 가능하다"고 봤다.

이에 2024년 실적은 매출액 187억원(전년대비 45%), 영업이익 25억원(전년대비 68%)을 전망했다.

아울러 "EUV 등 새로운 노광 기술 발달에 따른 공정 내 환경 제어 중요성 증가도 주 목해야 한다"면서 "EUV 기술 적용 시, 더 작고 복잡한 회로를 제작하게 되면서 요구되는 환경 제어 설비의 용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부가가치 설비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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