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코스 구로 투시도. (자료=포스코이앤씨)
오피스 시장에서 역세권과 도로망을 갖춘 비즈니스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역세권 비즈니스 플랫폼 '오브코스 구로'를 이달에 선보인다.
'오브코스 구로'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원에 연면적 6만175.34㎡ 지하 4층~지상 13층 규모에 지식산업센터 584실 및 근린생활시설 23실 등으로 조성된다. 구로구 구일역 인근 도보 4분 거리에 들어서는 교통망을 갖췄다.
해당 오피스는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물류 이동에 적합한 설계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또 3.8 ~ 6m의 높은 층고를 적용했으며 6층에는 테라스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지하 4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법정주차대수 대비 187%의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제조 시설과 오피스시설을 혼합한 이 같은 비즈니스 플랫폼은 역세권과 도로망 등 멀티교통망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무 출퇴근과 비즈니스 미팅, 물류 이동의 편의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2년 경기도 의왕시 초평지구에 선보인 ‘의왕스마트시티 퀀텀’은 1호선 의왕역이 인접했으며 영동고속도로 ·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고속도로망을 갖춰 단기간 내 계약이 완료된 바 있다. 지난 2021년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공급된 '마스터밸류 에이스' 역시 9호선 증미역이 가까이 있고 올림픽대로 · 성산대교 등으로 이동이 수월해 단기간 내 소진된 사례가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업무공간 선택지가 늘어난 기업들이 여러 요소를 고민할 때, 역이나 도로 등 교통망은 우선 고려사항으로 꼽힌다"며 "특히 제조시설과 오피스시설이 혼재된 비즈니스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기조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