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사진=시프트업)
게임사 시프트업(대표이사 김형태)이 2일과 3일 실시한 공모주 청약이 34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3일 시프트업은 총 725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25%에 해당하는 181만2500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약에서 69만3283건의 청약신청을 통해 6억1850만240주의 청약신청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은 18조5550억72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스피에 상장한 대형 게임회사가 IPO 시 모집한 일반청약증거금보다 2~3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일반 청약경쟁률은 최근 코스피에 입성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255.8대 1보다 높은 341.2대1을 기록했다. 시프트업은 7월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4815억원으로 국내에 상장된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스프트 다음으로 시총이 큰 게임사가 될 전망이다.
시프트업은 이번 IPO를 통해 총 4350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하게 됐으며, 이를 IP 확대 및 게임 개발 인프라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 강화와 함께 ‘Project Witches(프로젝트 위치스)’ 개발 자원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이사는 “시프트업의 IPO 일정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전한다”며 “시프트업의 ‘의도된 성공’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대표작인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IP 밸류를 강화하고, 차기작도 시장에 안착시키며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