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에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기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두 번째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폴드 6’를 한국시간 오늘(10일) 밤 공개한다. 노화까지 측정한다는 ‘갤럭시워치 7’와 애플을 겨냥한 헬스케어 반지 ‘갤럭시 링’도 함께 선보여 주목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밤 10시)에 ‘갤럭시 Z’ 시리즈와 ‘갤럭시 링’ 등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특히 이번 언팩 행사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곳에서 공개한다는 점에서 홍보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이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 대회의 의미도 있어서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 삼성은 언팩 행사를 삼성전자 뉴스룸과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언팩에선 혁신 기술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올해 상반기 ‘첫 AI 폰’ 갤럭시 S24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엔 접는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탑재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Z 플립·폴드 6’에는 S24보다 강화된 AI 기능이 적용되고, 전작 폴더블폰보다 비교해 더 얇고 가볍고 접었을 때 화면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기능에서 통역 기능이 문자와 카카오톡과 같은 앱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 기능이 향상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갤럭시 S24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링’도 주목된다.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인 ‘갤럭시 링’은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콘그레스(MWC) 2024’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애플 링의 대항마로 탄생했다. 갤럭시 링은 평소에 반지처럼 끼고 다니면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품질, 생리 주기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기존 시계형의 워치보다 피부에 밀착하고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어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다. ‘갤럭시워치7’은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노화를 측정할 수 있다든지 첨단 반도체 칩이 적용됐다는 이유에서다. 갤럭시워치7에 탑재한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심박수, 수면, 혈압, 혈중 산소포화도와 스트레스 등 건강 지표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격렬한 운동 중 심박수 측정도 이전보다 30% 정확해졌다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최종당화산물’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당화산화물은 당에 노출된 단백질이나 지질이 당 분자와 결합해 만들어진다. 이는 생활 습관과 식단에 영향을 받고 체내에 축적되면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7은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 등 다양한 신규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에 갤럭시 AI를 활용한 기능을 더해 사용자의 건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워치7에는 첨단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W1000 AP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W1000은 전작 W930보다 앱 진입 속도가 3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7에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갤러시 버즈’도 새로운 모양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기존 모양에서 애플과 비슷한 콩나물 줄기 모양으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들도 AI폰을 속속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신형 폴더블폰을 통해서 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 플립6·폴드6 시리즈가 전작 대비 30%가량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분기엔 화웨이가 점유율 35%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언팩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에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 사전 구매 알림 신청을 실시하고 있다. 10여일 만에 참여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삼성전자의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AI 담은 '갤럭시 Z 플립·폴드6' 오늘밤 공개…갤워치7, 노화까지 측정?

갤S24 이후 두 번째 AI폰…향상된 AI 통역 기능 기대감
애플 겨냥한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도 공개
노화 측정 가능한 워치7…“바이오액티브 센서 적용”
사전 알림 신청 10여일 만에 10만 넘어 소비자 관심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7.10 14:12 의견 0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Piccadilly Circus)에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 광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기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두 번째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폴드 6’를 한국시간 오늘(10일) 밤 공개한다. 노화까지 측정한다는 ‘갤럭시워치 7’와 애플을 겨냥한 헬스케어 반지 ‘갤럭시 링’도 함께 선보여 주목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현지시간 오후 3시(한국시간 밤 10시)에 ‘갤럭시 Z’ 시리즈와 ‘갤럭시 링’ 등을 전 세계에 공개한다.

특히 이번 언팩 행사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곳에서 공개한다는 점에서 홍보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이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 대회의 의미도 있어서 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

삼성은 언팩 행사를 삼성전자 뉴스룸과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할 예정이다.

언팩에선 혁신 기술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올해 상반기 ‘첫 AI 폰’ 갤럭시 S24를 공개한데 이어 이번엔 접는 폴더블폰에 AI 기능을 탑재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Z 플립·폴드 6’에는 S24보다 강화된 AI 기능이 적용되고, 전작 폴더블폰보다 비교해 더 얇고 가볍고 접었을 때 화면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기능에서 통역 기능이 문자와 카카오톡과 같은 앱에서도 활용될 수 있게 기능이 향상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갤럭시 S24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링'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링’도 주목된다. 반지형 헬스케어 기기인 ‘갤럭시 링’은 올해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콘그레스(MWC) 2024’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애플 링의 대항마로 탄생했다.

갤럭시 링은 평소에 반지처럼 끼고 다니면 센서를 통해 심박수와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품질, 생리 주기 등을 측정할 수 있다. 기존 시계형의 워치보다 피부에 밀착하고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어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다.

‘갤럭시워치7’은 공개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노화를 측정할 수 있다든지 첨단 반도체 칩이 적용됐다는 이유에서다.

갤럭시워치7에 탑재한 최신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심박수, 수면, 혈압, 혈중 산소포화도와 스트레스 등 건강 지표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격렬한 운동 중 심박수 측정도 이전보다 30% 정확해졌다고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액티브 센서는 ‘최종당화산물’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당화산화물은 당에 노출된 단백질이나 지질이 당 분자와 결합해 만들어진다. 이는 생활 습관과 식단에 영향을 받고 체내에 축적되면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7은 최종당화산물 지표 측정 등 다양한 신규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첨단 바이오액티브 센서에 갤럭시 AI를 활용한 기능을 더해 사용자의 건강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워치7에는 첨단 3나노 공정을 적용한 엑시노스 W1000 AP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W1000은 전작 W930보다 앱 진입 속도가 3배 가까이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7에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유튜브 갈무리)


‘갤러시 버즈’도 새로운 모양으로 달라질 전망이다. 기존 모양에서 애플과 비슷한 콩나물 줄기 모양으로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들도 AI폰을 속속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이번 신형 폴더블폰을 통해서 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 플립6·폴드6 시리즈가 전작 대비 30%가량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삼성이 글로벌 폴더블 시장 1위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1분기엔 화웨이가 점유율 35%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언팩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에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 사전 구매 알림 신청을 실시하고 있다. 10여일 만에 참여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0일 삼성전자의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의 새로운 갤럭시 신제품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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