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신작 '笑み男(에미오)'. (사진=한국닌텐도 공식 채널 갈무리)
닌텐도가 공포게임으로 추측되는 신규 프로젝트 '에미오'를 선보였다.
닌텐도는 지난 10일 전세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일본어 '笑み男(에미오)'라는 이름의 닌텐도 스위치 신작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직역하면 '웃는 남자'라는 뜻이다.
해당 티저 영상은 "청소년이용불가인 게임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시청에 주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힌 문장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진 약 16초 동안의 영상에는 코트를 입고 웃는 표정의 종이 봉투로 얼굴을 덮은 남성의 모습이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의 어두운 분위기, 화면의 노이즈나 기괴한 음악 등을 미루어볼 때, 이번 작품은 공포게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닌텐도 호주 공식 유튜브 '에미오' 심의 내용. (사진=Nintendo AU 유투브 채널 갈무리)
닌텐도는 각 국가의 공식 유튜브 및 공식 X(구 트위터)에 #WhoIsEmio?라는 해시태그만 남겼을 뿐,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닌텐도 호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의 심의 등급 내용에 따르면 '에미오'는 ▲폭력 ▲자살 언급 ▲잔인함 ▲가정 폭력 등을 테마로 삼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영상을 시청한 이용자들은 '에미오'가 사실적인 그래픽을 담은 추리·공포·호러 게임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특히 '에미오'는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에 자체 브랜딩 페이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퍼스트파티(자체 개발)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그간 닌텐도는 주로 전연령 대상 게임을 개발해왔는데, 이러한 추측이 맞다면 이번 작품은 상당히 실험적인 시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