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하반기 턴어라운드는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8일 에스엠에 대해 "콘텐츠 제작비용이 늘고 일부 자회사 적자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2539억원(YoY +5.9%), 영업이익은 247억원(YoY -30.6%)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기록했지만 이익은 크게 줄었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매출 증가는 앨범이 판매량 20% 증가를 앞세워 YoY +47%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면서 "반면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 일부 자회사 영업손실 지속 등의 이유로 이익은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새로운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나이비스의 첫 디지털 싱글이 예정돼 있고, 8월 중 영국 5인조 합작 보이그룹 Dear Alice가 본격적인 데뷔를 위한 예열에 들어간다"며 "8월 중 BBC를 통해 Dear Alice 데뷔 과정을 담은 6부작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인데, 연내 정식 데뷔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스파에 이어 4년만에 선보이는 K-POP 신인 걸그룹도 연내 데뷔가 가능한 상황. 아티스트 라인업 외에도 자체/대외 레이블을 통해 클래식, EDM, R&B, 트롯 등 다양한 장르와 K-POP 간의 콜라보 및 사업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의 4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베팅한다면 에스엠이 가장 나은 선택지라는 점도 강조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엔터 업황은 3분기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상반기 대비로는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시장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엔터 4사 중 활동량 증가율, 밸류에이션 메리트 측면에서 에스엠이 가장 탁월한 선택지"라고 했다.

[애널픽] 에스엠, 2분기 이익쇼크...4분기부터 엔터 턴어라운드

홍승훈 기자 승인 2024.08.08 08:52 | 최종 수정 2024.08.08 08:53 의견 0

에스엠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하반기 턴어라운드는 기대해 볼만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8일 에스엠에 대해 "콘텐츠 제작비용이 늘고 일부 자회사 적자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2539억원(YoY +5.9%), 영업이익은 247억원(YoY -30.6%)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기록했지만 이익은 크게 줄었다.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매출 증가는 앨범이 판매량 20% 증가를 앞세워 YoY +47%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면서 "반면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 일부 자회사 영업손실 지속 등의 이유로 이익은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새로운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나이비스의 첫 디지털 싱글이 예정돼 있고, 8월 중 영국 5인조 합작 보이그룹 Dear Alice가 본격적인 데뷔를 위한 예열에 들어간다"며 "8월 중 BBC를 통해 Dear Alice 데뷔 과정을 담은 6부작 다큐멘터리가 방영될 예정인데, 연내 정식 데뷔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아울러 에스파에 이어 4년만에 선보이는 K-POP 신인 걸그룹도 연내 데뷔가 가능한 상황. 아티스트 라인업 외에도 자체/대외 레이블을 통해 클래식, EDM, R&B, 트롯 등 다양한 장르와 K-POP 간의 콜라보 및 사업 기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의 4분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베팅한다면 에스엠이 가장 나은 선택지라는 점도 강조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엔터 업황은 3분기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하지만, 상반기 대비로는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시장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엔터 4사 중 활동량 증가율, 밸류에이션 메리트 측면에서 에스엠이 가장 탁월한 선택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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