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진행된 '이터널 리턴'의 공식 라이브 방송 '개발팀과의 만남'. (사진='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갈무리) 님블뉴런의 MOBA '이터널 리턴'이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종료, 스팀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에 나선다. 지난 20일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공식 라이브 방송 '개발팀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운영 방침을 전했다. 해당 방송은 채팅창을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Q&A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날 방송에서 개발진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개발진은 "상호 간 사업 방향성에 차이가 있어 종료를 결정했다"며 "서로의 관계가 틀어지거나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와의 투자 관계는 지속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님블뷰런의 모회사 넵튠의 최대 주주다. 즉, 이번 퍼블리싱 종료는 서비스 파트를 님블뉴런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된 것으로, e스포츠 부문 등에서는 여전히 협력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 개발진은 "이번 계약 종료가 이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정된 변경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카카오의 '이터널 리턴' 빌드가 사라진다. 이에 21일부터 카카오를 통한 유료 NP(캐시 재화)·DLC 결제가 중단되며, 이후 오는 10월 10일 카카오 서비스가 정식 종료된다. 스팀으로 이관하지 않은 계정의 잔여 유료 재화는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의 PC방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긴다. 님블뉴런은 넥슨 PC방과 새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종료 후에는 PC방 내 스팀 버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넵튠) 해외 서비스의 부진도 이번 계약 종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님블뉴런은 지난 19일 대만의 미스테이크 엔터테인먼트와 '이터널 리턴'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개발진은 "가장 큰 고민이 해외 이용자 수의 감소 추세였는데, 이를 전문 현지 퍼블리셔와 손잡아 해결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테이크 엔터테인먼트는 '이터널리턴'의 시즌5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협업 및 현지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 개발진 "카카오게임즈 퍼블리싱 종료한다"

20일 공식 라이브 방송 '개발팀과의 만남' 진행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8.21 15:10 의견 0
지난 20일 진행된 '이터널 리턴'의 공식 라이브 방송 '개발팀과의 만남'. (사진='이터널 리턴' 공식 유튜브 갈무리)

님블뉴런의 MOBA '이터널 리턴'이 카카오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종료, 스팀 플랫폼을 활용한 자체 서비스에 나선다.

지난 20일 님블뉴런은 '이터널 리턴' 공식 라이브 방송 '개발팀과의 만남'을 통해 향후 운영 방침을 전했다. 해당 방송은 채팅창을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Q&A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날 방송에서 개발진은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개발진은 "상호 간 사업 방향성에 차이가 있어 종료를 결정했다"며 "서로의 관계가 틀어지거나 악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게임즈와의 투자 관계는 지속된다. 카카오게임즈는 님블뷰런의 모회사 넵튠의 최대 주주다. 즉, 이번 퍼블리싱 종료는 서비스 파트를 님블뉴런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된 것으로, e스포츠 부문 등에서는 여전히 협력이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또 개발진은 "이번 계약 종료가 이용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정된 변경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카카오의 '이터널 리턴' 빌드가 사라진다. 이에 21일부터 카카오를 통한 유료 NP(캐시 재화)·DLC 결제가 중단되며, 이후 오는 10월 10일 카카오 서비스가 정식 종료된다. 스팀으로 이관하지 않은 계정의 잔여 유료 재화는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터널 리턴'의 PC방 서비스에도 변화가 생긴다. 님블뉴런은 넥슨 PC방과 새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종료 후에는 PC방 내 스팀 버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넵튠)

해외 서비스의 부진도 이번 계약 종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님블뉴런은 지난 19일 대만의 미스테이크 엔터테인먼트와 '이터널 리턴'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개발진은 "가장 큰 고민이 해외 이용자 수의 감소 추세였는데, 이를 전문 현지 퍼블리셔와 손잡아 해결하려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테이크 엔터테인먼트는 '이터널리턴'의 시즌5가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협업 및 현지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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