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지난 14일 오후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한 교회에서 전기차 화재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이용우 의원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천 청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의 화재 피해자들에게 신형 E클래스 세단을 최대 1년간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
벤츠 코리아와 업계에 따르면 벤츠 코리아는 지난 29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의 관리사무소를 통해 이러한 지원 계획을 안내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화재로 차량이 전손 처리된 아파트 입주민이 해당된다. 가구당 차량 1대를 대여할 예정이다. 제공 차량은 올해 출시된 벤츠 E200 모델이다. 인도일로부터 1년이나 주행거리 3만㎞ 중 먼저 도래하는 기간과 거리를 한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차량 지원은 앞서 벤츠 코리아가 지난 9일 인도적 차원으로 인천 화재 피해 주민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밝힌 45억원과는 별개로 이뤄지는 조치다.
벤츠 코리아는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입주민의 신청을 받고 차량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로 전손 피해를 본 차량은 70여대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