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가에 깊게 팬 팔자주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이다. 눈가의 주름과 함께 얼굴에서 가장 주름이 빨리 생기고 도드라지는 부위가 바로 '팔자주름'이다. 입가 주변으로 팔(八)자 형태의 주름을 가리키는 얼굴 팔자주름은 표정이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블리스의원 조정훈 원장.(사진=블리스의원)
팔자주름이 깊어지는 원인은 노화로 인해 엘라스틴, 콜라겐과 같은 섬유아세포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팔자주름을 없애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나이가 젊거나 피부탄력 저하가 심하지 않다면 고주파나 초음파 시술과 같은 시술로도 팔자주름이 어느 정도 개선이 가능하다. 만약 주름의 선이 깊고 노화로 인해 지방과 근육이 처져 생긴 팔자주름이라면 PDO, PCL실을 이용한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위 시술은 의료용 실을 주입해 피부를 물리적으로 당겨주는 쁘띠 시술로, PDO실과 PCL실의 차이점은 지속기간과 녹는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PDO 실은 6~12개월 정도 후 분해가 시작되며 PCL실은 2년 이상의 유지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중 엘라스티 메쉬필(MeshFill) PCL 실은 피부를 촘촘히 메꿔주는 것뿐만 아니라 주름 개선과 꺼진 부위의 볼륨을 살려주는 데도 효과가 뛰어난 실이다. 실을 자세히 보면 16가닥의 얇은 고분자의 실이 동일한 간격으로 꼬여 있어 실 사이에 필러를 채워 넣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유지력이 길고 콜라겐 합성이 많이 된다는 점과 1세대 실인 PDO실보다 탄성이 높고 경도가 낮아 이물감이 적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블리스의원 조정훈 원장은 "메쉬필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물망 형태의 mesh 모양을 띠고 있으며, 속이 비어 있는 형태로 끝부분이 둥근 캐뉼라로 이루어져 있다"며 "가시가 없는 실로, 팔자 주름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는 실을 이용해서 주름을 펴주고 그 위에 필러를 주입하면 훨씬 더 효과적이고 오래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륨뿐만 아니라 얼굴 윤곽 교정 등의 효과를 줄 수 있는 시술에도 많이 사용된다"며 "실을 주입하는 깊이와 방향, 길이에 따라 시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만족도 높은 시술을 위해서는 꼼꼼한 상담 후, 다양한 케이스에 대처를 할 수 있는 얼굴의 구조에 대해 충분한 이해가 있는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