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 (사진=볼보트럭 코리아) 볼보 트럭 코리아는 전기 트럭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엔 볼보트럭 모든 동력 시스템에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을 24일 밝혔다. 이 철강은 스웨덴 철강 제조사 SSAB가 생산한 ‘SSAB 제로’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와 바이오가스로 생산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 철강 생산 방식에 비해 약 8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트럭은 내년에는 약 1만2000대의 볼보 FH 및 FM 트럭의 프레임 레일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660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배출 철강의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트럭 모델과 부품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볼보트럭은 트럭 제작에 사용되는 다른 소재들도 저배출 대체 재료로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트럭 제품 관리 및 품질 담당 수석 부사장인 얀 엘그렌은 “우리가 추구하는 제로 배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철강은 트럭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라며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같은 다른 재료들도 저배출 대체품으로 교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럭의 거의 절반은 철강으로 만들어지기에 철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 전체적인 탄소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볼보 FH 디젤 트럭 제작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2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약 44%가 철강 생산에서 발생한다. 볼보트럭은 파리 협정에 따라 2040년까지 공급망 내에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얀 엘그렌 부사장은 “볼보트럭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의 공장, 운송, 딜러들은 대부분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순환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했다.

볼보트럭, 전기 트럭 이어 '저탄소 배출 철강' 사용 늘려

2025년부터 수만대 규모 트럭에 저탄소 철강 확대

손기호 기자 승인 2024.09.24 10:55 의견 0
볼보트럭 (사진=볼보트럭 코리아)


볼보 트럭 코리아는 전기 트럭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세계 처음으로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엔 볼보트럭 모든 동력 시스템에 이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을 24일 밝혔다.

이 철강은 스웨덴 철강 제조사 SSAB가 생산한 ‘SSAB 제로’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화석 연료가 아닌 전기와 바이오가스로 생산된다. 이를 통해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 철강 생산 방식에 비해 약 80%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볼보트럭은 내년에는 약 1만2000대의 볼보 FH 및 FM 트럭의 프레임 레일에 저탄소 배출 철강을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660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환산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탄소 배출 철강의 공급량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트럭 모델과 부품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볼보트럭 코리아는 “볼보트럭은 트럭 제작에 사용되는 다른 소재들도 저배출 대체 재료로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트럭 제품 관리 및 품질 담당 수석 부사장인 얀 엘그렌은 “우리가 추구하는 제로 배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철강은 트럭에 사용되는 주요 소재 중 하나”라며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같은 다른 재료들도 저배출 대체품으로 교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럭의 거의 절반은 철강으로 만들어지기에 철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면, 전체적인 탄소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볼보 FH 디젤 트럭 제작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총 2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약 44%가 철강 생산에서 발생한다.

볼보트럭은 파리 협정에 따라 2040년까지 공급망 내에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얀 엘그렌 부사장은 “볼보트럭은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의 공장, 운송, 딜러들은 대부분 재생 가능 에너지로 운영되고 있으며, 순환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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