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오는 29일 인천-비엔티안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한다. 올해 겨울에도 비엔티안 등 따뜻한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9일 인천-비엔티안 노선에 신규 취항한 에어부산은 취항 이래 올해 9월까지 1년여간 누적 탑승객 7만6000여명, 평균 탑승률 80% 중반대의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A321 항공기(220석·232석)를 주력으로 동·하계 시즌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노선 운항을 이어왔다. 지난 1년여간의 전체 누적 탑승객을 운항편 당 평균 탑승객으로 환산한 수치에서 동일 노선 운항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정기 노선 취항 이전에는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정기 노선 취항 이전인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약 3개월간 인천-비엔티안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세 초반에 주 2회의 제한적 스케줄에도 8000여 명의 여행객이 해당 노선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오스 비엔티안은 불교 영향을 받은 사원 등 유적지 관광은 물론 동남아 특유의 야시장을 둘러보는 재미와 가성비 좋은 골프 투어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비엔티안 근교의 방비엥은 블루라군이 유명세를 타며 배낭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2월 비엔티안-방비엥 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기존에 차량으로 약 4시간이 소요되던 이동시간도 2시간 이내로 단축됐고, 코로나19 이전 대비 호텔, 풀빌라 등 숙박시설도 많이 생겨나 여행 인프라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비엔티안 취항 1주년을 맞아 에어부산을 이용해 주신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 겨울철에도 추위를 피해 비엔티안 등 따뜻한 동남아 지역을 찾는 여행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는 데 집중해 노선 운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이 오는 29일 인천-비엔티안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한다. (사진=에어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