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김민규 하이브IM 실장 (사진=김태현 기자)
하이브IM이 신작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아키텍트'를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인다.
하이브IM은 지난 14일 '지스타 2024' 제1전시장에서 '아키텍트'를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정우용 하이브IM 대표와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가 참여해 게임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성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한 실사풍 그래픽을 담은 하이엔드 AAA급 MMORPG다.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에서 펼쳐지는 개성 넘치는 보스, 몬스터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물론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모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개발사 아쿠아트리의 박범진 대표는 "중세 판타지 배경의 MMORPG가 아닌, '아키텍트'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에서 이용자들이 직접 즐기며 체험하는 재미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게임의 서사는 신이 되고자 했던 거인들이 오만과 탐욕에 사로잡혀 만든 '탑'을 세우며 시작된다. 어느날 '탑'에서 몬스터들이 쏟아지자, 인간들은 이에 대항해 장벽을 세워 그 안을 '버려진 땅'이라 명명하고 출입을 금기시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흐른 후 '버려진 땅'에 귀중한 자원이 가득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모험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탐험에 나서게 된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아키텍트'의 차별점은 심리스 오픈월드 기반의 방대한 맵"이라며 "언리얼 엔진5를 최신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세계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 2024' 시연 버전에서는 게임의 세계 세계관을 체험하는 '스토리 시연', 다양한 시련에 도전하는 '탐험 모드' 2종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탐험 모드'에서는 ‘아키텍트’의 NPC 나루루족 캐릭터가 주는 3가지 시련(미션)을 통해 직접 조작하는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는 '비행의 시련'으로 게임의 특수 이동 중 하나인 비행으로 캐릭터를 조작하여 고리 모양의 원을 통과하는 시련이다.
두 번째 시련은 퍼즐 요소를 가미한 '도약의 시련'이다. 이용자는 특수 이동인 점프와 등반을 사용하여 눈앞에 있는 큐브들을 딛고 올라가 목표 지점에 도달해야 한다.
마지막 시련인 '도전관문'은 인스턴스 던전에서 펼쳐지는 전투형 콘텐츠로 던전 탐험, 보스 공략 등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 이용자는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까지 총 5개로 이루어진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외형을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제공된다. 이용자는 헤어 형태부터 이마, 광대, 볼살, 턱의 위치와 크기까지 섬세한 조절이 가능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는 "대부분의 콘텐츠나 시스템 측면의 개발 진척도는 중후반부에 이르렀다"며 "아트워크나 사운드 리소스 부분을 보강하고 있으며, 전반적인 게임의 조작감 또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BM(수익모델)의 방향성도 소개됐다.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은 "BM은 론칭 시점 직전까지 고민을 이어갈 것 같다"며 "다만 대다수 이용자 분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키텍트'는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론칭 시점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이어간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하이브IM은) 아직 퍼블리셔로서는 신입생같은 존재이지만 내부적으로 개발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이용자와의 소통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고,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