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천안 내 산업단지 전역 이동이 편리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GS건설
부동산 시장에서 ‘직주(職住)’ 근접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 대형건설사가 직주근접을 갖춘 단지의 분양에 나서 젊은 직장 수요자들 눈길이 쏠린다. GS건설이 천안과 아산 산업단지 등을 배후 수요로 하는 대규모 직주근접 단지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방에서 충남 아산과 천안이 직주근접 프리미엄이 중요시되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이 지역에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충남 아산과 천안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지역 내 곳곳에 위치해서다. 특히, 젊은 세대의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직주 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타 지역 대비 두드러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산의 경우 30대 이하 인구의 비율이 45.3%에 달하며, 아산에서도 탕정의 경우는 60%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산과 천안은 젊은 세대가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을 중심으로 한 고소득 전문직군들로 갈 수록 시간 관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직장과의 거리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는 곳”이라며 “그러나 현재는 특정 산업단지 인근에만 직주근접 아파트가 편중된 아파트가 많아 지역 전반에 걸쳐 균형 잡힌 직주근접 아파트가 등장한다면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등 산업단지 몰린 아산 내 직주근접형 단지 관심
이에 따라 분양을 앞둔 곳 중에서 산업단지 전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먼저 GS건설은 충남 아산에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를 11월 분양 예정이다.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구역 내 3개(A1, A2, A3) 블록에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며, 올 11월에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A1블록(지하 2층~지상 35층, 총 6개동) 797가구(전용면적 59·84·125㎡)를 시작으로 순차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아산 산업단지의 중심에 위치해 곳곳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진정한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평가다. 삼성로를 따라 삼성 아산디스플레이시티1,2(예정)로 편리하게 출퇴근할 수 있고, 또한 나노시티 온양캠퍼스, SDI 천안사업장, 탕정·천안 내 일반산업단지 등으로 통근도 용이하다.
여기에 지역내 강남인 천안 불당동과 접한 점도 특징이다.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천안을 대표하는 불당지구와 중부권 최대 도시개발사업인 아산탕정2(예정)를 연결하는 입지에 위치해 대규모 주거타운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다. 불당지구는 불당 학원가, 상업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어 천안·아산권 아파트 시세를 이끄는 주거 선호 일번지로 꼽히며, 불당지구를 잇는 연결고가도로가 예정되어 있어 불당지구 접근성도 개선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직주근접 단지는 기본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지역에 들어서기 때문에, 인구를 유입시키고 유입된 인구는 다시 주택을 거래하는 고용과 주택 거래의 선순환이 가능해 투자 가치도 높다”라며 “직주근접의 장점은 단순히 통근 시간 단축에 그치지 않고, 생활의 편의성 및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므로 주거 선호지 위상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직주 근접 단지, 탄탄한 주거 수요 확보
이처럼 직주근접 아파트는 수요층이 두터워 여러 지역에서 집값 상승도 견인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은 물론, 마포와 용산 등 도심권역이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으로 꼽히며 신흥 부촌으로 떠올랐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서울 외곽에 위치한 곳처럼 특정 업무지구로의 출퇴근만이 아닌 광화문, 여의도, 강남, 상암 등 서울 내 여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광교, 성남 판교 등이 대표적인 직주근접 지역이다. 이곳 역시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해 있다는 장점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다. 경기도 역시 수원 광교, 성남 판교 등 직장과 주거지가 접한 곳이 어김없이 주거 선호도가 두드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