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이 경구용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유지요법을 위한 편의성 개선 의약품, 리벨서스의 낮은 생체이용률로 아직 승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비만치료제 4종과 주사형 비만치료제 1종을 멧세라(Metsera)로 기술이전한 기업이다.
10일 여노래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앤디파마텍의 파이프라인은 수용성 비타민 비오틴을 펩타이드에 결합시켜 소장에서 흡수하도록 만드는 ORALINK 기술을 적용, 복용법이 복잡한 리벨서스와 달리 식전·식후 무관하게 투약 가능하도록 디자인 된 경구제 비만치료제를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바이오기업 메트세라(Metsera)의 풍부한 자금으로 빠른 속도로 임상이 기대되며 단일제 DD02S 임상 1상 투약 개시, 2025년 삼중 작용제 DD03과 DD15의 IND제출이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또 여 애널리스트는 디앤디파마텍의 펩타이드 기술력을 증명하는 또 다른 파이프라인 MASH/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D01에 대해 ▲2024년 내 임상 2상 모집 완료 ▲2025년 6월 12주차 결과 확인 가능 ▲2026년 6월 임상 결과 수령이 예정된다며 "1상에서 80mg환자 전체에서 지방간이 50%개선되는 효과가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DD01은 임상 1상4주 투약 결과가 매우 뛰어난 효과를 달성했다"며 "다만 아직 임상 2상 초기이기 때문에 최소 20주 이상의 장기 투약 데이터가 필요하고 이 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이로 인한 용량조절에 대한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공모자금 363억원, 현금 440억원을 보유 중으로 추가적인 연구용역비용과 마일스톤 유입으로 연구비 소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1년 150억원 규모 연구비 사용으로 2년 간 연구개발 집중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