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보로노이의 폐암 신약 후보물질(VRN11) 초기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2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로노이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VRN11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28일 하현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보로노이의 임상 환자들 대부분은 4개 이상의 선행 치료 경험을 가진 환자들로 높은 종양 이질성을 가졌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C797S 환자 데이터는 1건이었으며 uPR을 보이면서 C797S 환자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뇌전이 환자는 7명이었으며 6명(PR 1, SD 5)이 종양 크기가 커지지 않으면서 DCR은 85.7%를 기록했다. 그는 "치료 차수가 낮은 환자에서 PR을 보였으며 PD 환자는 9차 치료 환자로 높은 이질성을 가졌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안전성 측면에서 Grade 2 이상 부작용 발생이 0건이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강조햇다. 허 애널리스트는 "6명에서 Grade 1 부작용이 발견되었으나 Grade 1의 경우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로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며 "VRN11의 우수한 선택성을 이번 안전성 결과에서 재확인됐다"고 했다.

허 애널리스트는 "이번 VRN11 임상 결과로 기존 전임상에서 보인 우수한 선택성과 뇌 투과도 등이 임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재확인했다"면서 "VRN11은 현재 용량 증량 시험 뿐 아니라 용량 확대 시험도 진행 중으로 향후 임상 발표에서 확대된 환자 규모의 데이터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