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이 솔트룩스에 대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국가대표가 될 자격을 갖춘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공공 중심의 대규모 AX(인공지능 대전환)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에 비춰봤을 때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일 백종민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AI 국가대표로 선정될 경우, 기존 SI 중심 비즈니스 모델이 SaaS 혹은 로열티 수취 방식으로 확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7월 정부 주관으로 5개의 AI 국가대표 기업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 유형은 ▲새로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기업 ▲기존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확장 기업이다. 선발 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 3년간 GPU, 데이터, 인재 등 자원을 지원받게 된다.

백 애널리스트는 "국가대표 개발 AI 모델은 초기 AI 산업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공공사업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라며 "솔트룩스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유형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모델 경쟁에서 패스트 팔로워임을 입증하고 있으며, 실제 공공 사업에 자체 모델이 활용되고 있기 때문.

그는 "정부는 공공 중심의 대규모 AX(인공지능 대전환) 사업 확대를 통해 국가 전반적으로 AI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라면서 "실제로, 공공 AI S/W 구축사업 예산은 건수(Q)와 사업 규모(P)가 동반 성장하면서 2025년 2849억원(2024년 966억원)으로 약 3배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명시한 2030년 공공 AI 도입률 목표 95%(2024년 23.7%), 전체 공공기관 수는 약 2200여 개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B2G 시장의 구조적 확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게 백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솔트룩스의 B2G 매출 비중은 2024년 별도 기준 64.6%"라며 "초기 시장임에도 이미 AI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한 점을 고려했을 때, B2G 사업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