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차량 판매량이 20~3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판매량 증가 규모는 신규 모델들의 성공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윤혁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테슬라 차량 판매량은 전년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초 모델Y 페이스리프트(프로젝트명 주니퍼) 출시 예상으로 모델Y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으나,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하이랜드) 출시 이후 중국과 미국 모델3 판매량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2025년 판매량 증가에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이버트럭은 3분기 1만6692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볼륨모델이 아닌 만큼 2025년 판매량은 신규 출시될 모델Q가 좌우할 것이라는 얘기다.
테슬라는 내년 하반기 모델Q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모델3, 모델Y의 생산라인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목표 가격은 보조금 적용 후 3만달러 미만(미국 기준), 연간 50만대, 주당 1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인은 전장 모델 3보다 15% 작고, 무게는 모델 3보다 30%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슬라 주가는 판매량 보다는 FSD 개선, 자율주행 규제완화,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의 진보에 따라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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