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가 서버용 AI칩 시장의 성장과 온디바이스 AI의 성장 수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9일 보고서를 내고 "향후 투자포인트는 올해 9월경 마무리된 중국 내 JV 설립으로 중국내 AI칩 메이커향 수주가 증대될 것이란 점"이라며 "최근 글로벌 반도체 산업 내에서 ASIC(주문형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SIC향으로 동사의 NPU 침투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이에 칩스앤미디어의 목표주가로 2만80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18일 기준)는 1만5860원이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칩스앤미디어는 중국 내 디스트리뷰터와 JV를 설립하고 해당 JV를 통해 중국 내 AI 칩 메이커향으로 더욱 활발한 납품을 계획 중이다. 박준영 애널리스트는 "미중간 AI 경쟁이 더욱 심화되며 중국은 자체적으로 AI칩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러한 지정학적 이슈가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한 동사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 Qualcomm의 AI PC용 칩셋 X-Elite향으로 영상 코덱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있다. PC향으로는 아직 라이선스 매출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AI 모바일 칩셋향으로 추가적인 로열티 계약이 맺어질 수 있을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지난 3분기 매출액 70억원(QoQ +16.2%, YoY +1.1%) 영업이익 17억원 (QoQ +174.5%, YoY -14.6%)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는 기존 고객들의 신규 라이선스 매출 발생과 주요 고객사들의 로열티 매출이 소폭 반등했으며 첫번째 NPU IP 라이선스 계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