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평균 월세 중 가장 높은 곳은 중랑구로 조사됐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12월 다방여지도’를 23일 발표하고 이처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를 분석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했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다방의 2024년 12월 서울 연립, 다세대 전월세 분석 다방여지도 (자료=다방)
12월 다방여지도에서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이다. 이는 전달 대비 3만원(4.47%) 하락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1억9977만원으로, 전월 대비 547만원(2.7%) 줄어 다방여지도 제작 이래 처음으로 1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에서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중랑구이다. 중랑구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의 127%로, 서울 평균 월세 73만원일 때 중랑구 월세는 92만원 이상인 셈이다. 이어 영등포구(126%), 강남구(123%), 양천구(113%), 중구(112%), 서초구(10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가 126%(약 2억5100만원)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서초구(125%), 용산구(112%), 광진구(109%), 강동구(104%), 영등포구·동작구(102%) 등의 순이었다.
다방은 지난 5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다방여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