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안병철 CSO가 현장 근로자들에게 작업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고, 작업장 내에는 다국어로 추락사고 주의 당부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에어백 조끼 지급과 모바일 앱 활용 등 실효적인 안전 대책을 실행 중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 재건축 현장에서 건설현장 내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가 5월 23일까지 추진하는 전국 건설사 동참형 안전활동의 일환이다.

삼성물산은 최근 3년간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사고의 심각성에 주목해 전사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캠페인 첫날 CSO 안병철 부사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에게 안전수칙을 강조하고 자발적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물산은 전국 30여 개 현장에 ▲사고예방 표지판 300여개 ▲현수막 200여개를 설치하고, 사고 사례 기반 숏폼 영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에게 에어백 안전조끼를 지급해 추락 시 충격을 최소화하는 실질적 조치도 병행 중이다.

또한 자체 개발한 'S-TBM' 모바일 앱을 통해 작업 전 위험요소를 공유하고 개선 결과를 실시간 확인하는 등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위험표지판 표준화 ▲작업계획 드로잉 적용 ▲드론 활용 장비 점검 등 입체적 예방 조치를 통해 사고 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안병철 부사장은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중심 안전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스마트 기술을 통한 선제적 안전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