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024년 10월30일 개최한 '2024 FutureScape' 데모데이에서 최종 성과를 발표중인 주식회사 팜피 박혜진 대표.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미래 건설을 이끌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찾아 나선다. 우수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협업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3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2025 퓨처스케이프(FutureScape)'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장 검증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제휴 및 협업을 통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공동 주관으로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설립 10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며, 모집 분야는 총 7가지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공동주택 ▲웰니스 솔루션 ▲시니어 서비스 ▲기후 대응 솔루션 ▲차세대 에듀테크 ▲건설 혁신 기술 ▲자유 주제 등으로, 건설을 넘어 다양한 생활·사회 분야까지 포함해 눈길을 끈다.

특히 올해는 '실증 트랙'과 '미래 트랙'으로 구분해 보다 정밀한 성장 전략을 지원한다. 실증 트랙은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실증(PoC)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트랙은 잠재력 있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

신청은 4월14일부터 5월6일까지 퓨처스케이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류 및 발표 평가를 통해 약 12개 내외 스타트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선발 기업에게는 최대 45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서비스 검증 기회,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 제휴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에도 IoT 및 플랫폼 기반 스타트업 6곳을 선발, 실증과 데모데이 등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건설업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