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ESG 실천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 누적 걸음 수에 따라 기부 금액이 늘어나는 구조다. 전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기부와 건강관리와 탄소중립 실천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챌린지는 걸음 수를 모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임직원의 건강 증진과 ESG 실천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돼 약 한 달 간 진행된다. 직원들의 휴대폰 앱을 통한 누적 걸음 수 집계 방식으로 운영된다. 목표는 전체 직원의 걸음 수를 4억보 이상 모으는 것. 참여 직원들은 사내 메신저 ‘바로미’를 통해 디지털 배지를 지급받는 등 동기부여 요소도 갖췄다.

기부금은 누적 걸음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4억보 달성 시 2500만원(5개 기관), 4억5000보 달성 시 3500만원(7개 기관), 5억보 달성 시 5000만원(10개 기관)이 기부된다.

대우건설이 ESG 실천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기부 프로그램 ‘2025 함께으쓱(ESG) 기부 챌린지’ 앱. (사진=대우건설)


기부처는 임직원 공모를 통해 총 40곳이 접수됐다. 내부 기준에 따라 선덕원,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세이브더칠드런 등 10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단순한 기부 활동을 넘어 임직원이 직접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하는 ESG 활동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생활 속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2월부터 사내 ‘으쓱(ESG) 워킹그룹’을 출범하며 ESG 경영 강화를 선언했다. 이후 헌혈 캠페인, 산불 피해지역 지원, 기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 중심의 참여형 ESG 실천모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