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경기 용인시 남동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뷰어스=손기호 기자]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남동에서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총 2043가구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공급된 1단지 1681가구가 최근 100% 계약을 마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한 가운데, 이번 분양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1~3단지 총 37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중소형 위주의 평면 설계를 통해 실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2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28층 규모로, 전용면적 59㎡A 609가구, 59㎡B 318가구, 84㎡A 446가구, 84㎡B 409가구, 84㎡C 22가구 등 총 1804가구가 공급된다. 3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26층으로, 전용면적 84㎡A 135가구, 84㎡B 42가구, 84㎡C 62가구 등 총 239가구로 구성된다.
이번 단지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지로서의 가치가 기대된다. 인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하는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토지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반도체 산업 종사자들의 직주근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의 미래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단지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결되는 45번 국도 옆에 위치하며, 단지가 들어서는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 공원화가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1~3단지가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인 역북·고림지구 생활권을 공유해 이마트, CGV, 용인중앙시장, 처인구청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동탄2신도시 학원가 접근성도 좋아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은화삼지구 내 도서관, 체육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으로 주거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입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전용 영화관과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도서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조경 공간을 특화 설계하여 한층 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약 4000가구 규모의 대단지라는 점에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푸르지오 원클러스터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