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무주택 서울시민을 위한 제47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신규·재공급을 포함해 총 527세대 규모이며, 청약은 오는 5월13일부터 시작된다.
SH공사는 30일, 제47차 장기전세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했다. 장기전세주택은 주변 시세의 80% 이하 전세보증금으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 전환 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 장기전세주택 내부. (사진=SH공사)
신규 공급은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1·59㎡) 213세대와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49~100㎡) 11세대 등 총 224세대이며, 재공급은 상암2지구·천왕지구 등 52개 단지에서 총 303세대가 포함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면적별 소득(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150% 이하), 총자산(6억4000만원 이하), 자동차(3803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모집부터 금융자산과 부채를 포함한 총자산 기준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청약 접수는 1순위 5월 13~14일, 2순위 19일, 3·4순위 21일에 진행되며, 신청자는 해당 순위에 맞춰 접수해야 한다. 당첨자는 11월14일 발표되며 입주는 2025년 12월 이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