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베르투자자문이 올 상반기 집중투자 전략을 통해 67.37%라는 업계 최상위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4년차 투자일임사인 파베르투자자문은 300억원 수준의 운용자산(AUM)을 유지하며 일관되게 롱온리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10개 미만의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해 집중투자하는 방식으로 매년 시장평균대비 높은 수익률을 거뒀고, 그 결과 최근 10년간 누적수익률은 448.93%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24년 하반기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으며 미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파베르투자자문은 오히려 지금은 한국 주식을 매수할 때로 판단했었다. 이 역발상 전략을 통해 국내주식 비중을 과감히 100%까지 확대했고, 이 전략은 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파베르투자자문은 국제 정세와 직접 맞물린 조선·방산·에너지 섹터내 대표주로 집중했다. 아울러 수익률 견인의 핵심으로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LIG넥스원을 편입시킴과 동시에 바텀업 리서치를 통해 발굴한 한화비전, 디어유, 엘앤씨바이오, 알테오젠, 셀비온, 에코아이 등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선별했다.
주재성 주식운용팀장은 "올해 포트폴리오 컨셉은 국제 정세가 블록화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로선 기회라고 봤다"며 "모두가 글로벌 1등 기업을 쫓아 미국 주식에 열광할 때 우리는 해외주식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 기업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섹터별 리더 종목과 바텀업 접근 종목을 혼합 구성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이 주효했다”며 “현재도 동일한 투자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재성 파베르투자자문 주식운용팀장(사진=파베르투자자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