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트)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인 ‘가성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특히 농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석 명절 기간 고객이 선호하는 가격대에 대해 차별화된 신규 세트 도입 및 사전 비축과 통합 매입 등을 통해 나날이 높아지는 시세를 방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달 18부터 이달 4일까지 추석선물 과일세트 1~4위 품목을 조사한 결과 모두 사전예약 행사가 기준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로 구성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추석 과일선물세트 매출 1위는 ‘유명산지 사과(3.6kg, 11입)’로 지난해 추석과 같은 가격인 행사가 4만9800원에 판매 중이다. 올해 산불과 폭염 영향으로 최근 사과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사전 매입을 통해 가격을 방어했다.
매출 2~3위로는 올해 신규 기획한 ‘사과&배 VIP(사과 1.8kg/6입, 배 2.3kg/4입)’, ‘당도선별사과(사과 3.3kg, 12입)’ 등 행사가 4만원대, 3만원대 상품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마트는 5만원 미만 ‘실속 과일’ 세트 매출은 최근 2년간 지속 신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추석 ‘5만원 미만 과일 세트’ 매출은 2023년 추석 대비 약 25% 올랐고 올 설 또한 지난해 설에 비해 약 10%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3~4만원대 과일 사전예약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확대하며 스테디셀러인 ‘유명산지 배(6.5kg, 7~9입)’와 ‘나주 전통배(6.5kg, 7~9입)’는 사전 비축을 통해 지난 추석 대비 약 10% 가격을 낮춘 행사가 4만7400원에 판매한다. 축산 선물세트에서는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매입 시너지가 돋보인다.
이마트 자체 축산물 가공센터인 ‘미트센터’에서 한우, 수입육 냉동 원료를 사전 비축해 총 17개 선물세트를 최초로 공동 운영한다. 미트센터에서 상품화한 선물세트를 명절 최초 에브리데이에 동시 판매함에 따라 가격은 낮추고 품질경쟁력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대표 품목으로 ‘피코크 한우 등심 불고기 세트(1등급 등심 1.0kg, 불고기 1.4kg, 양념 2팩)’와 ‘피코크 한우 정육 세트(1등급 불고기 1.4kg, 국거리 700g, 양념 2팩)’는 이마트와 에브리데이에서 모두 각 16만원대, 9만원대로 사전예약 기간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에브리데이에서 판매하는 ‘미국산/호주산 LA식 꽃갈비(1.5kg/팩, 냉동, 소고기)’는 이마트와 통합매입 효과로 ▲미국 3대 대형 패커(육가공업체) 우수한 원물을 바탕으로 ▲6, 7, 8번대 꽃갈비만 엄선했고 ▲호주산까지 추가 운영하며 기존 명절 판매량 대비 3배 이상 물량을 준비했다.
최근 5년간 시세가 급등한 김 선물세트 역시 3만원 미만으로 신규 개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8월 주요 15개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가 2020년 이후 19.6% 상승했고 이 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김으로 2020년 이후 52.1%나 올랐다. 이에 지난 설에 ‘캔김’ 형태 선물세트 매출이 50% 이상 신장함에 착안해 ‘만전김 캔 혼합세트(재래김/곱창김/감태김, 각 2캔)’와 ‘대천 곱창캔김 혼합 6캔세트(조미김/무조미김, 각 3캔)’를 각 행사가 2만9960원, 2만9400원에 신규 기획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 신선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사전비축을 통해 명절 지출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통합매입 경쟁력도 높인 만큼 한 달 여 남은 추석 기간 알뜰한 선물 구입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