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EA 디자인 어워드 2025 환경부문에서 수상한 하우스자이(House Xi) (사진=GS건설)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국내 주거 브랜드의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GS건설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iF, 레드닷, IDEA)를 모두 수상하며 브랜드 ‘자이(Xi)’의 리브랜딩 효과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22일 GS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서울 대치동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자이(House Xi)’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환경 부문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Xi Lab)’으로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앞서 GS건설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북과 웹사이트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도 자이랩으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IDEA 어워드 수상으로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며 리브랜딩 이후 자이 브랜드가 축적해온 디자인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하우스자이’는 소리·공기·빛 등 주거환경의 핵심 요소를 정밀하게 설계해 브랜드 철학을 공간에 녹여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이랩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주거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호평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의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공인된 만큼, 앞으로도 ‘모든 순간이 차이가 되는 자이’라는 슬로건 아래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5 IDEA에서 본상을 수상한 헬시 플레저파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도 IDEA 어워드에서 ‘힐스테이트 용인고진역’ 내 복합테마공간 ‘헬시 플레저 파크’,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의 조경 공간 ‘어울림 광장’으로 본상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헬시 플레저 파크’는 건강·여가·놀이를 하나의 공간에 통합한 설계다. 가족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복합 공간을 구현했다. ‘어울림 광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탄소흡수량 산출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친환경 정원을 조성한 사례로 기후 대응형 주거공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조경과 공간 디자인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이번 수상은 환경과 기술, 사용자 경험 등 ESG와 직결되는 가치를 주거 공간에 반영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 받는다. 두 기업은 디자인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