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쇼피(Shopee)에 입점한 ‘순수한면’ 제품군. (사진=깨끗한나라)
생활 혁신 솔루션 기업 깨끗한나라(대표 최현수·이동열)는 프리미엄 K-생리대 ‘디어스킨’과 ‘순수한면’을 앞세워 아시아,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입지 강화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깨끗한나라가 2025년을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정하고 추진해 온 전략의 일환이다. 이미 화장지를 비롯한 주요 제품군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이번에는 생리대까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동남아 및 동아시아에서는 기후와 생활 환경에 맞춘 제품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미국은 공급망 안정화와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깨끗한나라는 고온 다습한 기후 특성상 통기성과 피부 안전성 등이 중요한 동남아 시장에 맞춤화된 제품인 위생용품 ‘디어스킨’과 ‘순수한면’ 제품군을 잇달아 선보이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인 가디언(Guardian)에 론칭한 ‘디어스킨 에어엠보’ 4종은 출시 직후 품절 사태를 빚으며 동일 물량이 추가 입점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그 결과 디어스킨의 말레이시아 매출은 지난해 1월~8월 대비 올해 동기간 약 581%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는 현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고 온라인 유통 채널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 8월에는 말레이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Shopee)에 ‘건강한 순수한면, 순수한면 제로, 순수한면 슈퍼가드’ 생리대 제품을 입점했다. 입점 약 한 달 만에 안정적인 판매 성과를 거두며,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깨끗한나라와 K-생리대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향후 깨끗한나라는 말레이시아 드럭스토어 왓슨스(Watsons)와 싱가포르 가디언(Guardian) 등 지속적으로 주요 H&B 채널에 순수한면과 디어스킨 브랜드 입점을 준비하며 동남아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 인플루언서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해 현지 소비자 특성과 문화에 맞는 판매 전략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이 밖에 깨끗한나라는 동아시아의 핵심 소비 거점인 홍콩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홍콩은 깨끗한나라가 지난 2013년부터 ‘보솜이’ 물티슈를 통해 자리매김해 온 지역으로 2025년 8월 기준 ‘보솜이’ 물티슈 누적 수출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깨끗한나라는 그동안 현지에서 축적한 판매 경험과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로, 홍콩 소비자 취향에 맞춘 쿨링타올 신제품을 연내 출시하며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시아 및 동남아에서 위생용품을 주축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한편, 미국에서는 공급망 안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올해 LA 지역에 화장지 PB를 선보인 데 이어 물티슈 PB를 출시했다. 연내 미국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아마존(Amazon)에 화장지, 물티슈는 물론 ‘건강한 순수한면, 순수한면 제로’ 등 생리대 제품군까지 입점해 미국 내 K-위생 및 생활용품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아시아, 미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며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유통 환경에 맞춘 전략을 통해 K-위생·생활용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영향력을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