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를 위해 기부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코로나19 관련 지원 명목으로 인도 당국에 2억루피(약 3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1억5천만루피(약 24억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주도하는 펀드에 투입하고 나머지 금액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타밀나두주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코로나19 관련 지원 명목으로 인도 당국에 2억루피(약 3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노이다와 타밀나두주의 첸나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첸나이에 공장이 있는 현대자동차 인도법인도 타밀나두주에 최근 5천만루피(약 8억원)를 전달했고 모디 총리 펀드 지원도 추진 중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문 업체에 의뢰해 산소호흡기를 위탁 생산해 마스크, 소독제, 보호장구, 폐기물 소각기 등 의료 관련 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조달한 2만5천명 분량의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곧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전달한다.
LG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용직 노동자 등 저소득층이 심각한 타격을 받은 점을 고려해 100만명 분량의 음식을 기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전국 곳곳의 병원과 격리시설에도 공기청정기, 정수기, TV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