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약물 개발 소식이 연일 전해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 현황에 대한 궁금증도 나타난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총 9건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외 임상시험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29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관련 연구자 임상시험이 6건, 제약사 임상시험이 3건이다. 이렇게 총 9건의 임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고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총 9건이다. (사진=연합뉴스)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혈액응고방지제 후탄, 천식치료제 알베스코, 어지럼 개선제 페로딜,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 등이 임상 대상이다. 당초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됐던 약물들이지만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식약처가 판단한 것이다.  먼저 서울대학교병원 등 2개 기관에서 100명 대상 렘데시비르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등 15개 기관에서는 150명을 상대로 클로로퀸과 칼레트라에 대한 임상 중이다. 강남세브란스는 2468명의 환자에게 클로로퀸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어 고려대구로병원 등 4개 기관은 141명 대상 알베스코 임상을, 경상대학교병원 등 6개 기관은 84명을 상대로 후탄을 투여 중이다. 동아대학교병원은 40명 대상 페로딜 임상 진행 중이다. 제약사 중에서는 길리어드가 렘데시비르, 부광약품이 클로로퀸과 레보비르 임상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백신 임상시험은 아직이다.

‘국내 임상 9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현황 짚어보기…백신은 아직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칼레트라, 후탄, 알베스코, 페로딜, 레보비르 등

이인애 기자 승인 2020.04.29 18:13 의견 0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관련 약물 개발 소식이 연일 전해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 현황에 대한 궁금증도 나타난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총 9건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외 임상시험 현황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29일 밝혔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관련 연구자 임상시험이 6건, 제약사 임상시험이 3건이다. 이렇게 총 9건의 임상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고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총 9건이다. (사진=연합뉴스)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 혈액응고방지제 후탄, 천식치료제 알베스코, 어지럼 개선제 페로딜,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 등이 임상 대상이다.

당초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개발됐던 약물들이지만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식약처가 판단한 것이다. 

먼저 서울대학교병원 등 2개 기관에서 100명 대상 렘데시비르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서울아산병원 등 15개 기관에서는 150명을 상대로 클로로퀸과 칼레트라에 대한 임상 중이다. 강남세브란스는 2468명의 환자에게 클로로퀸 임상 시험을 하고 있다. 

이어 고려대구로병원 등 4개 기관은 141명 대상 알베스코 임상을, 경상대학교병원 등 6개 기관은 84명을 상대로 후탄을 투여 중이다. 동아대학교병원은 40명 대상 페로딜 임상 진행 중이다.

제약사 중에서는 길리어드가 렘데시비르, 부광약품이 클로로퀸과 레보비르 임상 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백신 임상시험은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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